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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문근영을 내버려 두라


MBC 방송국의 "생방송 오늘 아침(월~금 오전 8시 30분 진행:신동호. 최윤영)"을 시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방송중 최근 거액의 기부로 화재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문근영씨를 취재하는 방송이 방영되었습니다. 방송국의 뉴스 방송은 화재거리를 찾아 취재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인터뷰를 거부하는 사람까지 그렇게 범인 추적하듯이 해야 하는지 보다가 짜증이 났습니다

방송에서도 그들이 밝혔지만 방송국의 논리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취재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도 국민의 한사람인데 내가 언제 선행을 한 사람을 그렇게 못살게 쫒아 다니며 취재를 해 오라고 했단 말입니까? 나 이외의 많은 국민들이 그것을 요구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인격권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더 우선한다는 것입니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방송에서는 문근영씨의 도시락까지 뒤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시락 겉면에 '손대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는데도 굳이 뚜껑을 열고 옥수수와 우유가 든 속의 내용물을 카메라에 비춰주어야 했습니까
여기에도 국민의 알 권리를 내 세우겠습니까
그것이 도시락이 아니라 집이었다면 그것은 주거칩입에 해당되는 엄연한 범죄행위입니다.


악행도 아니고 선행이었다면 알리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의견도 존중해 주어야지 그렇게 남의 방송(바람의 화원, SBS) 드라마 촬영장에 막무가내로 가서 인터뷰를 거절하는 사람에게 카메라를 들이대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MBC'생방송 오늘 아침'은 전에도 너무 무리한 진행으로 여러번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니 아무래도 구성에 관련된 관계자의 진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