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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1 - 완벽한 역사 참고서

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미래를 여는 한국의 역사 1 - 10점
강종훈 외 지음, 역사문제연구소 기획/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18,000


학교에서 국사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자리잡은 오늘날 우리들은 우리의 근본에 대하여 너무 소홀히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즈음에 이런 역사책이 발간된 것이 나는 너무나 반갑고 고맙기조차 하다. 이 책은 내가 원했고 우리 민족에게 절실히 필요한 그런 역사책이다,


이 책의 특징은 아래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최고의 필진


이 책은 역사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학계 각 분야의 권위자 17명이 참여하여 집필한 책이다. 
역사서 최고의 집필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 분야의 권위있는 집필진이 모였으니 이런 역작이 나오는 것이리라.
이 책이 역작이라는 것은 이 책을 추천한 사람들의 면면을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분들은 그 분이 추천했으니 믿고 구입했노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2. 균형잡힌 시각

이때까지 우리나라의 역사서는 이리 저리 조각으로 갈라진 것을 짜맞춘 천 누더기와 같았다.
일제시대를 거치고 막바로 극심한 좌우익의 시대를 겪으면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시각으로 역사를 재단하니 온전한 것이 없었다. 지금 일선 학교에서 국사 과목이 선택 과목으로 전락한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건강한 '역사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좌라고 무시하지 않으면서 우라고 우대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을 소개하면서 올바른 관점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건강한 관점'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3. 교류사로 본 한국사


옛날에 우리의 역사를 기록했던 역사가들도 우리의 역사이고 나의 역사이니 좀더 아름답고 좋게 표현하고픈 유혹이 항상 있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역사는 정확해야 오늘의 기록이 되고 후손들에게 가르침이 된다. 비근한 예로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이 그 증거다. 그것은 후손을 망치는 일이다.

이 책은 이런 점을 간파하여 우리나라만의 관점에서 탈피하여 동아시아와 세계사의 맥락에서 우리 역사를 읽고 올바르게 해석하고자 하는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매우 바람직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4. 역사 상식의 결정판


이 책은 왕의 존호에서 노비의 이름까지 역사 속 궁금한 상식을 모두 담은 '우리 집 역사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한번 쓱 읽고 던져 놓을 책이 아니라 학생들의 역사 참고서로서 또는 TV 사극을 좋아하는 부모님들이 틈틈이 펼쳐볼 수 있는 역사 사전으로서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 책을 참고한다면 TV 사극의 오류와 과장도 많이 감안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5. 비주얼한 편집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자료가 2,000여 컷의 칼라 이미지와 함께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또 책 중간 중간에 삽입된 100여 개의 특강은 우리가 궁금하게 여기던 역사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은 시리즈로서 전 5권으로 완결된다.
각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제 1권 : 원시시대에서 남북국시대까지
제 2권 : 고려시대
제 3권 : 조선시대
제 4권 : 개항에서 강제 합병까지
제 5권 : 일제강점기



책의 편집이나 내용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즐기는데 충분하다.
괜찮은 역사 참고서를 찾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http://sungjin65.tistory.com2011-04-13T22:18:42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