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양심에 반하는 (정부조직) 법안에 서명할 수 없다"면서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섬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중인 새 정부의 조직 개편과 내각 구성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이를 두고 "어린아이가 `뗑깡'(응석의 일본말) 쓰는 꼴" 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심지어 신당조차도 방법론상의 문제를 완곡하게 표현하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회자되었던 '노무현스럽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저는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의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로 시작하는 말에는 일견 동조하지만 여기에서 그 부분을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부조직개편안의 유용성에 대하여도 여기에서 언급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개탄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한나라당이나 신당이나 크게 호불호를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몇분에 호감을 가지고 지지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속한 당은 크게 볼때 차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여와 야'라는 이름으로 양편으로 갈렸을 뿐 그들이 행하는 정책은 국민을 위하기 보다는 당의 유불리를 따라 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도 한나라당의 발목잡기로 인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한 것의 대부분이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비협조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것이 사실 입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을 야당의 비협조때문이라 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비겁한 것이고 불행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현재 상태에 이르게 된 현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거 5년의 실패를 전국민에게 안겨주는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도 5년전 우리들은 새정부에 대한 기대로 꿈을 키우고 희망을 살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것이 한 개인의 망상이었음을 제삼 확인시키는 잔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나간 5년을 정리하고 역사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시기입니다.
또다시 역사의 주인공 - 그것도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 - 으로 서려는 시도는 그에게나 국민들에게나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를 딛고 새로운 역사를 고대합니다.
이것이 또다시 5년후에 악몽으로 기억되더라도 오늘 하루만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이를 두고 "어린아이가 `뗑깡'(응석의 일본말) 쓰는 꼴" 이라며 비아냥거리고, 심지어 신당조차도 방법론상의 문제를 완곡하게 표현하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회자되었던 '노무현스럽다'는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저는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의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로 시작하는 말에는 일견 동조하지만 여기에서 그 부분을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리고 정부조직개편안의 유용성에 대하여도 여기에서 언급하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하여 개탄을 하고자 합니다.
저는 한나라당이나 신당이나 크게 호불호를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몇분에 호감을 가지고 지지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속한 당은 크게 볼때 차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여와 야'라는 이름으로 양편으로 갈렸을 뿐 그들이 행하는 정책은 국민을 위하기 보다는 당의 유불리를 따라 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도 한나라당의 발목잡기로 인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 그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한 것의 대부분이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비협조로 꽃을 피워보지 못한 것이 사실 입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을 야당의 비협조때문이라 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비겁한 것이고 불행한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현재 상태에 이르게 된 현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과거 5년의 실패를 전국민에게 안겨주는 대단히 불행한 일입니다. 그래도 5년전 우리들은 새정부에 대한 기대로 꿈을 키우고 희망을 살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것이 한 개인의 망상이었음을 제삼 확인시키는 잔인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나간 5년을 정리하고 역사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시기입니다.
또다시 역사의 주인공 - 그것도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 - 으로 서려는 시도는 그에게나 국민들에게나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를 딛고 새로운 역사를 고대합니다.
이것이 또다시 5년후에 악몽으로 기억되더라도 오늘 하루만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