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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정보/보험 & 교통사고

여름휴가 가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자동차운전 관련 팁


즐거운 여름휴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보통 여름휴가가 몇개월간 길게 늘어져 있어서 휴가와 관련된 사고가 많지 않지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부분 8월초에 휴가 계획을 잡으니 전국의 피서지는 북새통을 이루게 되고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 나게 됩니다. 제가 활동하는 Daum 지식의 교통사고 카테고리에서 작년의 질문들을 분석해 보면 여름휴가 후에 올라오는 질문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여름휴가철 교통사고를 분석해 보면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발생하는 사고와 휴가를 재미있게 보내고 돌아오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휴가지로 출발하면서 나는 사고는 몸은 아직 휴가에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마음이 들떠 있어서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속도로를 진입하는 톨게이트에서 일어나는 사고인데 의외로 대단히 많습니다. 평소에 잘만 다니던 톨게이트였는데 마음이 붕 떠있다 보니 잘못하여 앞차를 추돌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름휴가는 완전히 망치는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재미있게 휴가를 보내고 돌아오다가 역시 마지막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많습니다. 이것은 휴가지에서의 피로가 쌓여서 한시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서로 양보를 하지 않거나 아니면 졸음 운전으로 일어나는 사고입니다.

여름휴가 가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자동차운전 관련 팁을 몇가지 모아 봤습니다.

1. 보험 특약을 바꾸어라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하다 보면 부부가 서로 교대로 운전을 하거나 아니면 같이가는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절대 주의해야 할 일입니다.

자동차보험을 보면 모두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1인 한정이나 부부한정으로 해 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미처 바꾸지 못한 상태에서 휴가철에 자동차를 이 사람 저 사람 교대로 운전하다 사고가 나게 됩니다. 이것은 영락없이 무보험차량 사고가 됩니다. 무보험차량이 사고를 내게 되면 사비로 상대방에게 보상해 줘야 하며 운전자와 차주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보험 특약을 변경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가입한 보험사에 하루 전에 전화만 한통화 하면 됩니다. 보험료도 저렴합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 특약 변경하는 것은 대략 1만원 내외입니다.(2011/03/22 - 자동차보험 각 보험사별 긴급출동 전화번호)


그리고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한정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미혼인 동생은 같은 집에 거주를 한다해도 자동차보험에서 가족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잘못 알고 있는 분이 너무 많더군요. 아직 미혼인 동생을 위로한답시고 데리고 갔다가 운전을 하게 되면 위로가 아니라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2010/03/25 - 자동차 보험에서 "가족"이란?)


2. 자동차에 삼각대를 구비해 두라


자동차의 안전용품인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특히 휴가철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고장나서 정차하였을 때 마음이 들떤 휴가철 차량이 언제 내 차를 덮칠지 모릅니다.

그럴 때 차가 정차된 곳 100m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면 달려오는 차가 그것을 보고 속도를 줄여 피해갈 것입니다. 삼각대와 함께 안전봉으로 후방 차량을 유도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휴가를 떠날 때 비상삼각대를 미휴대하면  사고시 범칙금이 부과되며 미설치로 인한 사고시 야간30%, 주간20% 개인 과실도 적용됩니다.(차량 안전삼각대 구경하기)



3. 하천 근처 주차장은 피하라


바다가 아니라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분은 반드시 기억할 것이 있습니다. 하천 근처 주차장에는 절대 차를 주차하면 안됩니다. 텐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천이나 계곡은 갑자기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납니다. 그러므로 하천 근처 주차장은 절대 피하고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한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뙤약볕을 피하기 위해 또는 텐트와 거리가 멀다고 가까운 하천 근처에 주차했다가는 순식간에 불어난 계곡물로 차를 유실할 수 있습니다.




4. 빗길 운전시엔 전조등을 켜라


평상시도 마찬가지지만 휴가지를 오가는 동안 빗길에선 전조등을 켜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가 가장 나중에 전조등을 켜나 경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건 실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경쟁할 것을 경쟁해야지 전조등 늦게 켜기 경쟁은 누가 빨리 죽나 내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오는 날은 먹구름이 많이 끼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워져 맞은편에 혹은 뒤에 오는 차가 전조등으로 나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런데 전조등을 켜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내 차량을 감지할 수 없으므로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빗길 운전시 전조등은 필수입니다.




5. 출발전 배터리를 점검하라


자동차 배터리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를 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휴가철은 장마철 이후에 있게 되므로 지난 장마철 기간동안 습기와 함께 배터리의 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휴가 출발 전에 반드시 가까운 카센타에 들러 배터리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가 갑자기 휴가 길에서 방전이 되면 배터리의 힘을 빌리는 와이퍼, 전조등, 에어컨 등이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차량 및 가족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그러므로 여름휴가 출발전에는 반드시 배터리 점검을 해야 합니다.




6. 운전자 보험을 가입하라


자동차보험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운전자보험 하나쯤은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동안 미루어 두었다면 여름휴가 출발 전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사고시 상대방을 보상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이라면 운전자보험은 나를 방어하기 위해 가입하는 것입니다. 운전자보험에 가입하게 되면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아니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벌금 방어비용, 상해사고 및 운전자의 형사적, 행정적인 보상을 지원해 줍니다.(2011/03/08 - 오늘날 운전자보험이 필수인 이유)



이상 안전한 휴가에 대하여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여름 휴가, 즐겁고 편안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휴가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