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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저작권 침해라니요?


어제 Daum으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저의 블로그 글이 저작권 침해 신고가 들어왔으니 스스로 삭제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부랴부랴 해당글을 살피니 역시나 SBS 드라마를 리뷰한 내용이었습니다. 벌써 두번째 경고입니다.


얼마전에 받은 경고도 SBS 드라마 리뷰를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처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 당시 즉각 다음측에 문의를 하였습니다. 만약 저의 글의 일부가 저작권 침해를 하여 타인에게 손해를 끼쳤다면 당연히 삭제 및 사과를 할 요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다음측에서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다시 이런 경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도 메일로 문의를 하면 역시 답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고객센타 전화번호를 찾아 직접 시외전화를 하였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아야 사과를 하고 다음 포스팅을 할때 주의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고객센타 직원의 답변은 너무 무책임하고 안일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SBS측에서 요청이 들어 왔으니 자기들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대책도 없었습니다.

지금 티스토리 블로그에 방송리뷰 한개 안 들어간 블로그가 몇개 있겠습니까. 그 모든 블로거들이 예비 범죄자가 되며 티스토리 측에서는 그냥 묵인하다가 신고가 들어오면 블라인드 처리하면 그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무책임한 답변이 어디 있습니까. 티스토리에 입주한 블로거가 몇만명 아니 몇십만명이 될 터인데 각자 안 걸리게 하라는 말밖에 어떻게 더 좋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그럼 문제의 제 글을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금 블라인드 처리된 제 블로그 글의 하나입니다(카인과아벨17회-용서하지마라 이초인)
글은 저의 창작이니 문제될 것이 없고 아마도 사진이 문제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방송리뷰에 자료화면 없이 리뷰를 쓴다는 것은 블로그에서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 아닙니까


그리고 또 이상한 것은 그 당시 SBS"카인과 아벨"을 재미있게 보면서 매회 방송리뷰를 하였는데 달랑 3개만 신고를 한 것입니다. 이것을 고맙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재수없게 걸렸다고 원망을 해야 할 지..... 또 그 당시 윗글은 모두 SBS 시청자 게시판에 올렸던 내용들입니다.


제 방명록에는 친절하게도 티스토리측에서 아래의 글을 비밀글로 올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별로 감사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런 거짓 친절을 사양합니다.


티스토리님. 이런 글 자동으로 올릴려고 아이디어 짜지 마시고 티스토리에 입주한 모든 예비 범죄자 블로거들이 맘놓고 떳떳하게 방송리뷰할 수 있도록 예비 범죄자 딱지를 떼 주십시오. 큰 노력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SBS측에 블로거들의 방송리뷰시 방송화면캡쳐 사진 사용의 불가피성을 알려 주시면 됩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안된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괜히 티스토리가 싫어질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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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2 - 저작권 문제, SBS측으로부터 답변 받았습니다.
2010/03/26 - 'SBS 저작권' 관련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