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4개의 통장 - 재정을 시스템화 하라

4개의 통장 - 고경호 지음/다산북스 \ 11,000

요즈음 서점가에 꾸준히 나오는 책이 자기 계발서나 재테크 관련서적이다.
경제가 어렵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모두다 가지고 있으니 1만원정도를 투자하여 미래에 대한 실낟같은 희망이라도 잡아보고자 하는 서민들의 한결같은 바램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 초에 발행된 이 책도 이런 바램과 독특한 제목 때문인지 출간하자마자 상위에 랭크되었었다. 그러나 다른 재테크 도서가 반짝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에 비하여 이 책은 상당기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어 졌다.

재테크 관련 서적들이 늘상 하는 얘기가 있다.
실천과 복리 투자이다.
이 책도 똑같이 재테크 지식을 실행활에서 실천할 것과 또 복리 투자에 대한 유용성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여느 책들이 얘기하는 이론적인 말장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구체적인 자료와 실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특히 이 책의 부제목(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에 나오는 것처럼 개인 또는 가정의 경제 문제를 시스템화 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시스템은 초기에 구축하는 것이 어렵지만 일단 구축이 된다면 스스로 굴러간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은 모두 알리라 믿는다. 개인 또는 가정의 경제도 이처럼 시스템화되어 스스로 굴러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급여통장 : 급여 수령 및 고정지출 자동 납부 통장.
2. 소비통장 : 변동적인 지출을 관리하는 통장.(체크카드를 만들어서 사용)
3. 투자통장 : 투자자금을 모아두는 통장.
4. 예비통장 : 예비자금 관리용 통장.(MMF나 CMA로 관리)

여기에서도 결국에는 실천이 문제가 된다.
그러나 어마 어마한 경제 계획과 절약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이 책에 나오는 이론과 팁들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경제에 대한 눈이 트이고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개개인의 경제로 나아지리라 생각한다.

재테크 도서로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