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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나는 보수주의자인가?


어떤 분이 저의 블로그를 돌아보신 후 질문을 주셨습니다.
'다소 보수적 성향의 사이트 같은데 소개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이렇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저는 그냥 대한민국 국민일 따름입니다.
보수, 진보를 편가르기하는 것은 정치꾼들이나 하는 것이지 저처럼 한달 벌어서 한달 먹고 사는 사람이 보수가 무슨 필요가 있고 진보가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저는 한때 저를 스스로 정치적으로 보수개혁 성향이라고 진단을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참 철부지 부질없는 아해적 시각이었습니다. 그 시점은 잠시 제가 꾼들의 편가르기에 휘둘린 것 같습니다.

저는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그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온 국민들을 보수, 진보, 니편, 네편 갈라서 어쩌자는 것입니까
저는 노무현 정부때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심없는 정책을 좋아 했고 지금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길 바랄 뿐입니다. 편가르기 좋아 하는 분들이 볼 때 저는 어느 쪽이겠습니까? 
아리까리하죠?
저도 아리까리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대부분의 선량한 국민들은 저와 같이 아리까리한 상태입니다.
그들을 함부로 니편, 내편으로 가르려고 시도하지 마십시오.
그들을 변절자 또는 기회주의자라고 매도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이미 이념에 의해 동족상잔의 엄청난 피해도 겪었고 지역색에 의한 편가르기에 엄청난 굴곡을 겪은 민족입니다. 이제 더이상 대한민국이 이념으로, 지역색으로 갈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우리 민족, 우리 나라를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보수니 진보니 그런 것 묻지 마십니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일 따름입니다.

바람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바람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천안 독립기념관 by ForestMind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