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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죽었던 선인장 살아나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베란다에 처박아 두었던 선인장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제가 워낙 금붕어와 식물들을 많이 죽인 전력(?)이 있어서 얼마 동안은 화분도 사지 않고 물고기도 사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또 스멀 스멀 키우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마련한 것이 생명력이 질긴 선인장과 난, 벤자민 화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애지중지하고 사랑스러운 마음에 볼때마다 사랑이 담긴 물을 듬뿍 듬뿍 주었더니만 그만 뿌리가 썩고 말았습니다. OTL

그래서 뿌리가 없고 대롱만 남은 선인장을 화분에 심고  꽂고 물을 주고 구석에 처박아 두었더니 얼마전에 그곳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너무 이쁘죠?
아직 사진 초보라 사진이 선명하진 않지만 상상의 힘을 빌어 즐감하세요.


꽃만 보고 선인장 꽃이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꽃을 피운 선인장이 이 넘입니다.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릅니다.

선인장 옆에 잡초도 생명인지라 뽑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멋진 앙상블을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풀샷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