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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정부 보조금 드려요"…'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제가 어렵고 방송에서 생활보조금(생계비) 지원에 대한 보도가 나오니 많은 사람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예전의 일본 같은 경우는 전국민을 상대로 생계비를 지원한 적이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이 혹시나 '자신도 해당되지 않을까', 그리고 '못찾아 먹으면 손해보는 것이 아닐까'해서 촉각을 곧추세우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역이용하는 파렴치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은 보이스 피싱은 우체국 사칭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콜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가 모두 7만7천177건이었고 피해액은 21억9천115만원(월평균 1억8천만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고되지 않은 금액까지 감안하면 실제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익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신고 사례 가운데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경우는 3만6천78건으로 전체 신고건수의 4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이어 KT(8천520건), 은행(5천556건), 검찰청(5천530건), 휴대폰·인터넷통신(2천769건), 경찰청(1천847건), 국민건강보험공단(1천831건), 카드사(1천830건), 법원(1천237건) 사칭 등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필자도 작년에 우체국 택배를 사칭한 전화를 받고 관련 내용을 포스팅한 적이 있었습니다.(2008/07/26 - [Issue Story/사회] -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그리고 몇일 전에는 친구가 '휴대폰을 공짜로 주니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 달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알려줘도 괜찮겠느냐며 필자에게 문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통상 보이스 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으로는 ▲세금·보험료 환급으로 속이는 '환급빙자형' ▲범죄사건 연루를 가장한 '수사기관 사칭형' ▲우편물 반송 및 카드부정 발급을 가장한 '우체국직원 사칭형' ▲자녀 유괴·납치를 가장해 돈을 요구하는 '납치빙자형' 등이 있다고 권익위는 소개했습니다.

 최근의 보이스 피싱은 일반전화로 바뀌는 추세


더 치밀한 수법으로는 인터넷 메신저로 피해자의 주소, 주민등록번호, 가족, 친구관계 등을 미리 파악한 뒤 지인으로 가장하거나 법원통지서를 미리 팩스로 발송해 피해자를 믿게 한 뒤 사기전화를 거는 수법도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발신번호도 060·080 등 특수전화번호에서 일반전화번호로 바뀌는 추세라고 하니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특히 "최근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악용해 정부가 각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속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전국민을 상대로 한 정부보조금 지급은 확정된 것이 없으며 연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에 대한 생활보조금은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본인이 해당 사항이 되는지는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에 문의를 하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부 보조금을 준다며 접근을 하는 사람은 필경 사기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어눌한 말투와 북쪽 지방 사투리 경계해야


권익위는 "ARS 전화를 사용하거나 통화감도가 떨어지고 어눌한 말투와 북쪽 지방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전화사기범에게 자금을 이체했을 경우 거래은행에 지급정지를 신청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