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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에덴의동쪽46회-나연숙작가의 막판 스퍼트가 무섭다


나연숙작가의 막판 스퍼트가 무섭다


<에 덴의 동쪽>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되었다가 4회 연장한다는 소식도 있고 하지만 어찌되었던 극의 내용이 한껏 부풀은 풍선마냥 등장 인물들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랐습니다.

그 동안 필자도 여러 번 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2008/11/12 - [Life Story/Movie & Drama] - [드라마리뷰]에덴의동쪽-짜증나는 드라마, 2008/10/14 - [Life Story/Movie & Drama] - [드라마리뷰]에덴의동쪽15회-이상하게 흘러가는 러브라인
2008/10/01 - [Issue Story/Media] - [드라마리뷰]에덴의동쪽 너무 비현실적이다.
)
그리고 연기자의 중도 하차, 작가의 교체 등 드라마 외적인 요인도 좋지 않았던 것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중간에 '안그래도 복잡한 세상, TV 드라마 보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있나'라는 생각에 드라마 시청을 포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에덴의 동쪽>은 군더더기가 많이 제거 된 매우 안정된 드라마로 보여집니다.
역시 '달동네, 보통 사람들, 야망의 세월'을 히트시킨 나연숙 작가의 저력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한번 떠난 시청자들의 반응이 냉담한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에 화재를 몰고 다니는 경쟁작 '꽃보다 남자(KBS2. 월,화 09"55-)'와 비교되어 더욱 그렇습니다.
연일 상종가를 치는 '꽃보다 남자'를 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태의 <에덴의 동쪽>만 본다면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매우 흥미진진한 드라마입니다.

엇갈린 운명을 살아야만 했던 동욱명훈의 이야기도 가슴 아프고, 이어질 듯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는 동철영란과의 사랑도 결말이 궁금해지고, 무엇보다 신태환의 마지막도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필자의 예상컨대 신태환의 비극적 결말과 다른 가족들은 대화합의 모습이 아닐런지...

<에덴의 동쪽>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