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에식 사랑법』
베토벤 바이러스 12회분을 보면서 강마에식 사랑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는 사랑에 서투릅니다.
일찌기 사랑을 잃어버리고 오직 그 열정을 음악에만 쏟아서인지 그는 사랑에도 예의 그의 방식대로 깐깐함을 유지하지만 왠지 그 깐깐함도 힘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두루미(이지아 분)와 15세라는 나이차를 생각한 겸연적은 면도 있겠지만 정확한 표현은 그는 사랑할 줄을 모른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음악에서 만큼은 눈에 힘을 주고 상대를 향하여 독설을 퍼부으며 확신감에 차 있지만 사랑에서 만큼은 그는 솔직하지 못하고 에둘러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차마 눈을 맞추지 못합니다.
그런 그가 두루미의 말처럼 귀엽습니다.
이런 그가 두루미와의 데이트나 결혼생활 장면을 필자 혼자 연상하고 웃었습니다.
아마 이런 장면이 연출되지 않을까요?
" 안어!"
" 뽀뽀해!"
정말 멋대가리 없는 생활(?)이 되겠지요.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하지 이런 사람이 브라운관 밖으로 나온다면 평생 혼자 살지 않을까요?
베토벤 바이러스는 예의 사랑 드라마가 아닙니다.
드라마의 주제는 드라마 기획의도에 나오듯이 일관되게 "꿈"입니다.
지금의 사랑은 작가가 살짝 양념을 얹은 것이지 세 사람의 사랑의 대결 구도가 주가 되게 극을 펼치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양념을 너무 짖궂게 얹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두 천재가 격돌하는 스토리로 이어지겠지요.
강마에식 스타일로 건우를 다듬어려는 강마에와 자유롭게 자신의 구상을 펼치고픈 건우의 대결.
거기에다가 살짝 사랑의 질투와 오기가 결합되어 있으니 회를 거듭할수록 더 흥미진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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