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떡뽁이 좋아하시죠?
떡뽁이라면 이제 대한민국 대표 간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새 조금만 떴다 하면 국민MC, 국민가수, 등등 시도 때도 없이 '국민'자 붙이는데
저는 이런 것 별로 안 좋아합니다.
지들이 국민을 위해 뭘 했다고 국민MC고 국민가수이겠습니까?
하지만 떡뽁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삶에 지친 온국민들의 입을 즐겁게 해 주었으니
'국민간식'이라고 해도 욕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매콤함이 일품이고 저렴하여 어느 곳에 가나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국민간식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지방마다 또는 가게마다 떡뽁이 맛이 천차만별인데
홍대떡뽁이집의 리미티드 떡뽁이를 한번 먹어 봤더니 이게 정말 일품이더군요.
이것은 떡뽁이가 아니라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예술~~
오늘은 떡뽁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린 홍대맛집 리미티드 떡뽁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요새는 가게 인테리어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홍대맛집 리미티드 떡뽁이 인테리어를 한번 보고 가실께요.
요로코롬 생겼습니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호호 불어가며 먹는 떡뽁이도 좋겠지만
이렇게 격식있게 차려진 가게에서 먹는 떡뽁이도 괜찮을 것 같지 않나요?
위에서 국민간식 운운했는데 영어로 된 떡뽁이집이라 많이 당황하셨죠.^^
리미티드 떡뽁이는 위와 같이 한정판 즉석 떡뽁이라는 의미가 있다는군요.
줄여서 '리.떡'이라고 합니다.
길거리 포장마차의 떡뽁이는 대량으로 만들어 놓고 팔기 때문에 시간을 잘못 마추면 퍼진 떡뽁이를 먹을 수 있지만 홍대떡뽁이집인 리미티드 떡뽁이에 가시면 언제나 나만의 쫄깃한 떡뽁이를 먹을 수 있답니다.
그건 그렇고 리미티드 떡뽁이를 줄인 '리.떡'은 어감이 좀 거시기하네요.^^
실내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공간이 넓진 않지만 아늑하여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여유있게 앉아서 떡뽁이를 먹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실제로 떡뽁이를 시식해 볼까요?
양배추, 오뎅, 파 등이 보이고 수줍게 옷을 벗은 계란도 올려져 있네요.
떡뽁이가 비스듬하게 누워 '날 잡아 잡수~" 하는 것 같습니다.^^
요건 일반적인 레드 떡뽁이 이고요
아래와 같은 블랙 떡뽁이도 있답니다.
비주얼은 레드 떡뽁이가 훨씬 좋기는 한데 블랙 떡뽁이도 많이 찾는다고 하더군요.
맛은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한 접시 들어 봤는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비주얼이 끝내주지 않는가요?
맛은 더 끝내 줍니다.
글로만 전하는 것이 정말 아쉽네요.
직접 가서 한번 드셔 보세요.
정말 끝내 줍니다.
이곳은 떡뽁이를 전문으로 팔고
떡뽁이를 먹은 후 간단한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며 담소도 나눌 수 있습니다.
추위에 떨며 먹는 길거리 포장마차 떡뽁이와 차원이 다른 것이죠.
여러분 홍대떡뽁이집 리미티드 떡뽁이에서
한 떡복이 하실래요?
위치는 아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