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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스마트 소셜시대,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 - 6점
윤상진 지음/갈매나무

사람에 따라 무게가 다르겠지만

내게 '창업'이라는 단어만큼 배 부르게 하고 가슴 띄게 하는 것은 없다.

내가 가진 지식과 열정을 계량화할 수 있고

또 그 열매로 나 아닌 다른 사람까지 배 부르게 할 수 있다면 이것만큼 보람있고 가슴 띄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창업, 그것은 내게 가히 미라클이고 역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또 창업만큼 두려운 것도 없다.

실패하게 되었을 때의 데미지는 블랙홀처럼 나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릴 것이고

나는 바람빠진 풍선처럼 쪼그라 들 것이다.

타인의 배는 고사하고 평생 배 곯는 삶이 될 수도 있고 후손 대대로 만고역적(?)의 오명을 뒤집어 쓸 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직 나는 꿈만 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반갑기 그지없다.

이 책은 나와 같이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닉네임 "깜냥"으로 잘 알려진 윤상진씨이다.

웹 2.0과 소셜 웹 등 IT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는 블로그 '깜냥이의 웹2.0 이야기!(ggamnyang.com)'의 주인장이며 블로그 메타사이트 '블로그와이드(blogwide.kr)'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셜마케팅 전문 기업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소셜마케팅 전문 기업 와이드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지금의 스마트 소셜시대에 창업을 꿈꾸는 자들에게 소중한 동반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 같다.

 

친근한 동네 형같이 또는 속깊은 아버지 같이 작가가 먼저 걸었던 창업의 길을 안내해 주니 창업에 대해 알 수 없는 두려움과 막연함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나를 브랜딩해야 하는 필요성, 창업의 길, 소셜을 이용한 마케팅 방법... 등등.

이것은 그냥 이론으로 때우는 방식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미 창업의 길을 걷고 있는 분들에게도 자신의 막히는 부분을 되짚어 보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이 책이 아쉬운 점도 한가지 있다.

그냥 스토리 식으로 죽 나열하니 뭔가 정리가 안되는 측면이 있다.

뭔가 읽으면서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는데 각 문단 마지막에 정리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야 창업 이후에 막힌 부분이 있을 때 이 책을 뒤적거리면서 해결책을 찾지 않겠나 싶다.

 

창업을 꿈 꾸는 분들에게 실용서로 추천한다.

 

 

http://sungjin65.tistory.com2014-04-12T01:18:010.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