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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

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미쳤다는 말을 들어야 후회 없는 인생이다 - 10점
김경수 지음/명진출판사

₩ 15,000

 






'평범한 직장인'인 작가가 매년 사막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느낀 일들을 적은 책이다.

작가는 그리 '평범한 직장인'도 아니다. 서울시 강북구청 공무원이다.

 

우리가 알다싶이 공무원하면 쉽게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평소 공무원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내가 만난 공무원들이나 우리 집안에 있는 2명의 공무원도 정말 회자되는 이미지 그대로다.

변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며 언제나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을 꿈꾼다. 그러니 자유롭게

사는 나와 마주앉아 있으면 왠지 모르게 좀 갑갑함을 느낀다. 물론 세상에는 그렇지 않은 공무원도 많이 있으리라. 

아니 꼭 있어야 한다.

그런 공무원이 10 여년째 매년 휴가를 내 사막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이제 50 이 넘은 나이에 말이다. 매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 국내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외국 그것도 사막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가 매년 힘들게 사막 마라톤에 참가하는 아래와 같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며 원하는 것을 끝까지 해 본 적이 없어서 ‘완주’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고 한다.

청소년기 화가의 꿈을 꿨지만 좌절했고, 국제첩보원을 꿈꾸며 국정원에 들어가길 원했지만 시험에 두 번 떨어지며

좌절했다. 야간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서울시 9급 공무원이 되었으나 좋은 일을 하려다 억울한 처지가 되어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그러나 다른 길을 찾지 못해 다시 서울시 9급 공무원이 됐다.

이것을 보면 우리네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주위를 돌아보면 인생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우리는 곧잘 세상과 타협하며 너무나 자~알 살아가고 있다. 평소 꿈꾸던 삶은 아니었지만

나이를 핑계로 또는 가족을 핑계로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극이 된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 거창한 인생의 목표도 있었고 작게는 살아 생전 마라톤 완주 같은 소소한 꿈도 있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벌써 이 나이가 되었고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떼우는 내가 가장 한심하게 여기던 인간이 내 자신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도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자양분 삼아 희미해져 가는 꿈을 다시 일깨워 보라. 꼭 작가처럼 생사를 넘나드는 사막 마라톤이 아니어도

좋다. 내가 시도조차 해 보지 않고 묵혀 두었던 꿈들을 더 늦기 전에 다시 꺼내어 보자.

'기차 떠난뒤에 손 들면 뭐하나'라는 자조 섞인 탄식만 할 것이 아니라 시도라도 해 보자.

어찌 알겠는가 떠났던 차가 기적처럼 돌아오거나 아니면 지나가던 차라도 얻어 타게 될지.....

 

 


 

이 책은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힘없이 끌려가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

매우 훌륭한 자기계발서입니다. 출판사에서도 대단히 정성을 들여 찍었음이 아래 유투브 동영상을

제작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책을 많이 찍어 냈음인지 서점에 이 책이 넘쳐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책 내용은 좋은데 많이 저평가되고 있는 것 같아 좀 아쉽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서 매우 훌륭한 책이고 작가의 필력도 좋습니다. 

중고책이라도 하나 사서 읽어 보시면 반드시 본전 뽑을 것같아 첨언합니다. 

 

 

 

http://sungjin65.tistory.com2014-05-02T00:43:3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