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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태블릿PC VS e-북 단말기 비교 체험기

태블릿PC VS e-북 단말기 비교 체험기

 

제가 책을 좋아하다 보니 전자책을 볼 수 있는 단말기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매일 배달되는 온라인 서점 메일에서도 연일 자체 런칭하고 있는 e-북 단말기를 광고하고 있어서 사용해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해 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네요.^^

 

그러다가 최근에 sam e-북 단말기와 아이패드 미니를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혹시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릭PC 구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참조하시면 될 것 같네요.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리는 것은

위 기기의 평가는 단순히 저의 주관적 평가임을 밝혀 드립니다.

 

1. 태블릿 PC VS e-북 단말기의 외양 비교

 

. e-북 단말기 sam

 

자 그럼 먼저 sam 이라는 e-북 단말기를 보겠습니다.

sam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제조사가 아이리버이니 디자인은 참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손끝에 느껴지는 첫 느낌은 왠지 모르게 중국산 싼티가 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제조국을 봤더니 China 이네요. 헐~~)

 

 

한 손에 잡으니 손에 쏙 들어가는 것이 가지고 다니기에 참 좋을 무게와 사이즈입니다.

저는 항상 외출시 가방에 책 1권씩은 넣고 다니니 가방 무게를 줄이기에 딱입니다.

 

그런데 사용 편의성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터치에 익숙해 있는 내게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어야 켜지고 꺼지는 것은 정말 꽝이었습니다.

최근의 스마트폰 터치감에 익숙한 분들은 많이 답답하게 느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 e-북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크게 점수를 주고 싶진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눈의 피로도가 적다고 합니다만 저는 동의할 수가 없겠더군요.

글꼴이나 글자 확대도 불편하고...ㅜㅜ

제가 너무 요즘의 스마트 기기에 익숙해 져서 그런가 봅니다.

 

. 아이패드 미니

 

그 다음은 아이패드 미니입니다.

우선 sam과 사이즈 비교부터 한번 보시죠.

 

 

 

sam보다 아이패드 미니가 조금 더 큽니다.

 

일반 책크기와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아래와 같이 서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국판사이즈(210*148mm)와 같은 크기입니다.

 

 

아래는 제가 자주 가는 전자책 서점인 리디북스를 아이패드 미니로 본 화면입니다.

이미 다운 받은 책이 여러 권 보입니다.

 

 

한 손으로 들기에 조금 무게감이 있긴 하지만 크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화면은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로서 책을 읽기에 정말 편합니다.

터치감도 좋고 화질도 e-북 단말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이런 화면으로 책을 읽을 수 있고

그외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지요.

 

외적 환경은 비교 수준이 되지 않으므로 이 정도로 하고 단말기의 활용도를 아래에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2. 태블릿PC와 e-북 단말기의 활용도

 

모든 e-북 단말기는 오로지 책을 읽기 위한 용도로 밖에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는 다릅니다.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그 환경을 그대로 가져와서 아이패드 미니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e-북까지 읽을 수 있는 것이죠. 그것도 칼라로....

(e-북 단말기는 오로지 흑백으로만 전자책을 볼 수 있습니다)

 

단말기로 책만 읽을 것이냐

아니면 책도 읽고 다른 용도로도 활용할 것이냐 그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북 전용 단말기가 내세우는 장점은 오로지 가격입니다.

단말기 가격을 10만원대 중반으로 하면서 이북 컨텐츠를 끼워파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월 1~2만원대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능 차이가 있으니 단순비교는 안되겠지만 아이패드 미니가 반드시 비싼 것만도 아닙니다.

네이버에서 최저가격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검색하면 30만원대 후반으로 나오는데

투자하는 셈치고 무이자 기능을 이용해 한 달에 3만원 정도로 확 질러도......^^

 

 

e-북 단말기의 단점은 또 있습니다.

아직 읽을 책이 많이 부족합니다.

최근에 많이 보강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온라인 서점에서 e-북 단말기로 읽을만한 책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e-북 단말기를 구입할 정도면 분명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일텐데

정작 읽을 만한 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면.....ㅠㅠ

 

저는 전자책을 읽기 위해 리디북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리디북스는 전자책 컨텐츠가 정말 많습니다.

벌써 누적된 컨텐츠가 15만권이라고 하더군요.

 

리디북스는 전자책만 취급하는 업체이니 

일반 온라인 서점의 전자책 시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컨텐츠를 빨리 확보하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리디북스는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입니다.^^

 

국내 최대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 바로가기

 

리디북스리디북스의 방대한 컨텐츠

 

 

글을 적어 놓고 보니 일방적으로 e-북 단말기는 혹평하고 아이패드 미니만 응원한 것 같아 좀 미안한 감이 들긴 하지만 제가 e-북 단말기와 아이패드 미니를 동시 체험해 본 솔직한 느낌입니다.

 

제가 느낀 e-북 단말기 sam과 아이패드 미니의 차이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e-북 단말기의 단점
0. 읽고 싶은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1. 전자책사용 외에 다른 기능을 쓸수 없다.
2. 흑백 컨텐츠만 읽을 수 있다.
3, 어두운데서는 읽을 수 없다.
4. 실행속도가 느려서 답답하다.
5. 서점에서 여러 책을 쇼핑하기가 불편하다.
6. 페이지 넘길때 깜빡임이 있고, 잔상이 있다.

 

* 태블릿PC의 장점
1. 전자책 뷰어 외의 다른 모든 어플들을 즐길수 있다.
2. 책을 컬러로 볼 수 있다.
3. 로딩딜레이, 깜빡임, 잔상등이 없다.
4. 리디북스의 15만권의 풍부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5. 리디북스와 일반 온라인 서점을 다 이용할 수 있다.

 

이상 이바구의  e-북 단말기와 아이패드 미니의 극히 주관적인 비교 체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