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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튜닝하라 
 최근에 생각되는 것이 '나이'란 어느 듯 찾아오고 찾아와서는 씹다 버린 껌처럼 볼성 사납게 눌러 붙어 떨어지지 않는 존재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한 때는 어른이 되고픈 마음이 간절한 적이 있었다.
선망하고 고대했었는데.... 어느 날 중년의 한가운데에 떡 버티고 서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니 실로 기가 막힌다.
내가 벌써 그때 그 나이에 이르렀다니..... 설마 어린 시절 그 바램 때문에 빨리 온 것은 아닌가? ㅜㅜ
아마 지금의 이 절망감은 내 나이쯤 세대 모두의 느낌일 것이다.
이 책 <중년연습>은 나처럼 어느 듯 중년의 한가운데에 처해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책이다.
책 제목이 어떻게 해서 <중년연습>이 되었을까를 살펴 봤더니 원제는 "Midlife Tune-up" 이다. 책 제목을 <중년연습>으로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중년을 튜닝하라> 정도가 좋지 않았을까 싶다. 부제로는 'Six Simple Steps'가 붙어있다.
이 책은 말한다. 어느 듯 찾아 온 중년을 마냥 한탄만 하고 있지 말고 튜닝하고 조율하라고.
자동차를 튜닝하여 새로운 기분의 새 차를 만들듯이 우리의 인생도 튜닝하고 조율하면 훨씬 더 아름답고 훌륭한 중년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년의 튜닝은 정서적 튜닝, 경제적 튜닝, 직업 튜닝, 관계 튜닝, 신체적 튜닝, 지적 튜닝, 영성 튜닝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단어를 살펴보면 짐작하겠지만 중년의 튜닝은 겉과 속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자동차 튜닝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개념이다.
부제로 붙은 'Six Simple Steps'을 살펴보면 열정, 목적, 힘, 계획, 관점, 인내력을 말한다. 중년의 성공을 위한 6가지 요소다.
인생의 성공에도 이 6가지가 필요하겠지만 중년의 마침표에도 이 6가지가 꼭 필요하리라. 각각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어느 듯 찾아 온 중년을 망연자실하고 퍼질러 앉아 있게 하지 않는다. 새로운 시작, 새로운 힘, 끈기, 노력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 어찌보면 아름다운 중년은 퇴장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희망의 닻을 올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중년들이여 한탄만 하지 말고 이 책과 더불어 새로운 힘으로 다시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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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중년연습
http://sungjin65.tistory.com2013-04-09T00:35:4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