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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

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사무라이정신은 거짓이다! - 6점
장성훈 지음/북마크
\ 14,000

 

일본의 허상을 밝히다

 

우리는 일본을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곧잘 말한다.
맞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는 가장 가까운면서도 과거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혔고 현재도 지난 과거를 반성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결코 가까울 수 없는 나라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 일본을 그냥 싫어만 했지 구체적으로 왜 싫어하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사실 그들에겐 그런 값어치 조차 과분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여러 면에서 그들을 뛰어 넘은 현재 이제는 좀더 냉정하게 그들을 분석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함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출간은 늦은 감이 있다.
좀더 일찍 일본의 허상을 밝혀주는 이런 책들이 나왔으면 우리는 과거가 좀더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의 겉표지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일본이 왜곡하고 있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밝힌 책"

그렇다.
이제는 우리가 좀더 논리적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장성훈은 일찍이 이런 책을 출간까지 할 마음은 없었나 보다.
일찍이 일본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또 사업상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 일본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되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 같다.

 

작가 장성훈이 밝힌 일본의 허상을 파헤쳐보자.

 

1. 조작된 사무라이 정신

 

일본은 전국시대를 거치면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서로 속이고 죽이고 한 시절이 있었다.
그 때 생겨난 것이 사무라이 정신이다.
지금 알려진 것처럼 의리에 죽고 내 가문과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배를 가르며 순절을 지키는 그런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사무라이 정신은 군국주의하에서 자국민들의 정신교육 차원에서 막부시대 칼잡이들을 미화하여 표현한 것이며 본격적으로 이 용어가 사용된 것은 1899년 미국에서 출간된 <BUSHIDO - The Soul of japan>라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 "니토베 이나조"가 유럽의 교수로부터 일본의 도덕적 규범은 무엇이냐는 당혹스런 질문을 받고 며칠 고민하다가 급박하게 만들어진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서양의 기사도 정신을 흉내낸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절불굴의 정신이나 조직을 위하여 내 한 몸을 희생하는 그런 고귀한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도리어 추잡하고 비겁한 것이 사무라이 정신이라는 것이다.

 

 

2. 사쿠라 향기의 진실

 

가미카제 특공대는 젊은이들이 불타는 애국심으로 자원해서 생긴 영웅적인 특수부대가 아니라 차출에 의하여 구성된 것이며 일본정부의 협박에 의하여 할 수 없이 생겨난 부대라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인 오누키 에미코 교수의 연구에 의하여 밝혀 졌으며 2,500여 특공대원중 실제로 미 함정에 돌진한 숫자는 6%에 불과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비행기를 몰고 돌아와 생존한 대원들도 있다고 한다.

 

그외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위안부 동원의 진실과 끊임없이 독도문제를 들고 나오는 그들의 속셈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독도문제를 매번 그들이 들고 나오는 이유는 일본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술책이며 경제적 반대급부를 노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숨은 의도에 말려 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3. 한국인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민족이다

 

우리는 우리에 대하여 너무 비관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개인으로서는 강한데 단결이 되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가 늘상 듣는 말이지만 세계를 다녀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도리어 우리 한국 민족은 세계 어느 나라 민족보다 단결이 잘 되며 머리가 우수하고 도전정신이 투철하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여 일본인은 머리속까지 교활하며 소인배적인 생각으로 약한 자에게 강하고 강한 자에게 약한 민족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계 어디 내어 놓아도 충분히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이다. 얼마나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말인가

 

그럼에도 이 책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이 책이 우리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일본의 허상을 깨트리는데 매우 좋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예로 든 사례들이 너무 국수주의로 흐른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일본에 대하여 몰랐던 진실을 새로이 알게 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http://sungjin65.tistory.com2012-06-13T00:11:030.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