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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IT 정보/블로그 수익

애드센스, 위치에 대한 고찰 - 갯수에 대한 보고


저는 지금 애드센스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위치도 바꿔 보고 광고 형식, 크기도 변화를 주어 애드센스 수익의 변화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크게 두번의 시험을 했습니다.
한번은 리얼센스나 기타 광고는 그대로 두고 애드센스만 본문 상단 가운데에 한 개 나오게 했습니다. 또 한번은 아래에 보는 것처럼 이미지를 모두 빼고 본문 상단에 애드센스 광고 하나만 나오게 했습니다. 모두 애드센스 광고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번갈아 나오는 것으로도 해 보고 텍스트만 나오게도 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번 모두 참담한 실패였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4분의 1 정도로 팍 줄었습니다. ㅠㅠ
평소에도 많지 않았는데 4분의 1 정도로 팍 줄어 드니 여~엉 밥맛이 없네요.
최근에 수익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차후에 영향이 없을지도 걱정됩니다.


두번의 애드센스 시험을 통해 얻은 교훈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애드센스 수익, 왕도는 없다


두자릿수의 CTR을 올리고 한달에 애드센스 만으로 1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애드센스 수익의 대가이신 두두맨님은 아래와 같이 조언해 주셨습니다. (애드센스 클릭율 두두맨 사례분석[링크])

모든 이미지를 빼고 본문 상단 가운데에 애드센스 1개만 넣어라.

제가 두번 모두 두두맨님의 조언을 따라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두두맨님은 성공했는데 왜 저는 실패를 했을까요?
테스트 기간이 짧아서? 아니면 사이드바 메뉴의 이미지를 빼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큰 이유를 다른 데서 찾습니다.
두두맨님의 공식이 반드시 나에게 정답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두두맨님의 블로그 타겟층과 내용이 이바구 블로그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두두맨님의 블로그 내용은 대단히 고급스런 정보이고 지식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바구 블로그는 20-30대를 겨냥하고 있으며 내용도 쉽고 많이 가볍습니다.
즉 두두맨님의 애드센스 공식은 개발의 편자처럼 내 블로그에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죠.


2. 애드센스 수익, 이미지가 유리하다


저는 애드센스를 이미지와 텍스트가 번갈아 나오게 설정했는데
위 그림에서 보면 텍스트에 비하여 이미지가 6배 가량 클릭수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단가도 텍스트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서 번쩍거리는 애드센스 이미지 광고나 배너 광고판이 싫습니다.
하지만 블로그 수익에는 텍스트 광고보다는 이미지 광고가 훨씬 나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상단에 깔끔하게 한 개만 나오는 애드센스가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애드센스 수익을 많이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3. 애드센스, 한 개 보다는 여러 개가 유리하다


애드센스가 한 개보다는 두 개, 두 개보다는 세 개가 블로그 수익에서 유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두맨님의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아래와 같이 애드센스 광고가 한 개 나오는 것은 모든 블로거들의 로망일 것입니다.
블로그 깔끔하죠, 광고에 대한 집중도 높아지죠, 단가높죠.....


그런데 위의 광고배치를 희망하는 블로거들이 놓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광고에 대한 선택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한 개짜리 광고가 방문자들에게 제대로 선택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설치하지 못한 나머지 2개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블로거는 이상과 현실에 대한 조화로운 배분이 있어야 합니다.

대형마트 계산대 옆에 가면 껌이나 쵸콜릿 등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들이 어지럽게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실 것입니다.
왜 복잡한 통로에 이런 것들을 배치했을까요?
껌이나 쵸콜릿 등은 큰 고민없이 살 수 있는 물건들입니다.
고객들이 계산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큰 고민없이 살 수 있는 저렴한 것들을 눈에 비침으로써 구입을 유도하자는 마트측의 고도한 계산이 깔린 것입니다.

애드센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방문자들이 블로그를 방문하여 글을 읽는 동안 번쩍거리는 이미지 광고를 통하여 클릭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광고는 얌전하게 있으면 광고가 아닙니다. 뭔가 시선을 끄는 요란함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본문 내용에 집중을 방해한다고 극도로 꺼리는데 블로그 수익을 생각한다면 이미지 광고는 필요악입니다.



위에서 살펴본대로 블로그 수익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블로그 수익에 대한 정보가 즐비하지만 그것을 내 블로그에 적용한다고 막바로 수익 극대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참조만 하고 그것을 내 블로그의 성격에 맞게 조정을 해야 합니다.

애드센스에 대한 시험은 계속 해 보려고 합니다.
다음 달에는 스킨을 심플한 것으로 바꾸고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 이바구의 애드센스 위치에 대한 고찰 1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