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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왜 우리 국민은 남 잘되는 것을 못 보는가?



우리 속담에 참 기분 나쁜 속담이 하나 있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
우리의 속을 너무 잘 표현했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우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그것이 또한 기분이 나쁘다.

사촌,
이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딱히 친척이랄 수도 없다.
차라리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어 몇백억을 하루 아침에 거머쥐었다면 '그 사람 좋겠네~'하고 말겠지만 어릴 적부터 보아 왔던 사람, 지나 나나 딱히 다를 것 없는 사람이 하루 아침에 벼락부자가 되니 배가 아픈거다.

요사이 티스토리에 자주 올라오는 새 글들을 보면 꼭 그 꼴이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일주일이나 되었는데 아직까지 이명박 당선자를 욕하는 글들이다.

선거는 이명박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그 분을 욕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 것이 있는가?
왜 그대는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가?

얼마전에 K-1 경기에서 우리 나라의 최홍만 선수가 마이티 모 선수에게 명백하게 지고도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하니 길길이 흥분하며 최홍만 선수를 질타하더니 이제는 자기가 대통령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길길이 게시판 쫒아 다니며 욕을 해대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 대열에 턱걸이 하였으니 우리의 사고도 좀 업그레이드하자.
언제까지 부끄러운 옛날 속담처럼 주저앉아 남 안되기를 바라고만 있을 것인가?
진짜 그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실패를 하여 우리나라가 쪽박을 차기 바라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그를 축하하고 축복하고 협조하라.
그것이 진짜 그대가 사랑하는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