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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다음에는 월드컵 독점중계 안된다


세계의 축구 축제인 월드컵이 대한민국에서는 한 방송사의 횡포로 애들 장난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 방송사는 SBS로서 TV 중계 뿐만이 아니라 길거리 응원까지 타 방송사나 개인 블로거까지 SBS의 허락이 없으면 취재를 하지 못한다고 경호원을 동원하여 막고 있습니다.

아래는 미디어몽구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자세히 보시면 코엑스 앞에서 시민 응원 현장을 촬영하러 온 KBS 기자와 행사 진행 요원과의 실랑이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TV 중계권이야 FIFA로부터  독점권을 인정받았으니 이번에는 어쩔 수 없다지만 거리의 시민 응원까지 경호원을 동원하여 막는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입니다.

일전에는 저의 블로그에서도 밝혔지만 SBS 드라마에 대한 SBS의 어처구니 없는 저작권 침해 논란(저작권 침해라니요?)은 지나가는 개가 웃을 정도로 유치한 것이었습니다.


월드컵 독점 중계의 폐해를 저도 한국과 그리스전때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월드컵을 한창 보던 전반전 중간 쯤에 급하게 밖에 나가야 할 일이 생겨서 차를 몰고 밖에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1:0으로 아슬 아슬하게 이기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 다음이 궁금하여 라디오를 트니 도무지 라디오에서 월드컵 중계하는 곳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거리에서는 가끔씩 가다가 함성 소리와 탄식 소리가 터져 나와서 운전하는 중에 궁금하여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거의 30분을 월드컵 중계를 보지를 못했습니다.

SBS는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에 이어 월드컵 까지 독점 중계를 하여 국민의 선택권- 월드컵 중계 해설자 선택할 수 있는 권한 -을 무참히 짓밟으니 이는 엄연한 횡포가 틀림이 없습니다.

월드컵을 하기 전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월드컵이 끝나면 이것을 포함하여 SBS의 각종 횡포에 대하여 모든 블로거 및 매체에서 좀더 적극적인 비판이 있어야 될 줄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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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6 - 'SBS 저작권' 관련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답변
2010/03/22 - 저작권 문제, SBS측으로부터 답변 받았습니다.
2010/03/20 - 저작권 침해라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