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병광 지음/팜파스 \ 8,500 | |||||||||||||||||||||||||||||||||||
요새는 제가 글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보게 되네요. 무슨 일을 시작하게 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 고스란히 책읽기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여러 권 독파하다 보니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에 좋고 책읽기도 훨씬 수월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마지막 과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인 적용하는 것이겠죠. 이 책은 출간연도가 조금 되었고(2002년도판) 책의 분량도 얇아서(총 144Page) 읽기가 대단히 쉽습니다. 그리고 작가가 현직 카피라이터라서 핵심만 적어 놓은 매우 유용한 책입니다. 받은 교훈중 도움이 될 만한 부분만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더 좋은 글을 위하여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적당히'에 머물지 말고 정말 좋은 글, 훌륭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이겆 저것 욕심내지 말고 한 글에는 핵심 한가지만 담아라.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주제를 강조하는 제목을 붙이라.
글을 잘 쓰려면 마케팅 전문가도 되어야 하고 심리학자도 되어야 하고 훌륭한 요리사도 되어야 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글을 읽어 줄 사람을 명확하게 선정해 놓아라.
이성적이 아닌 감성적인 접근에는 그것을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받아 들인다.
지금은 '우리(We)'시대가 아니라 개인(Personal)화 시대이다.
감성시대다. 읽는 사람에게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글에 리듬을 실어라. 글의 경계도 허물고 글이 파닥파닥 생동감을 갖게 하라.
감성시대의 주인공은 남자보다는 여자다.
수신자는 특정 소수, 특정 다수, 불특정 소수, 불특정 다수 중의 하나다.
인기 드라마 작가 김수현 씨의 말이다.
어원을 알기 위해서는 국어 사전을 가까이 하라. 작은 국어 사전을 늘 갖고 다니면서 아무 페이지나 넘겨서 보면 뜻밖에 재미있는 걸 발견할 것이다. 예로 "수작 걸지 마!"에서 수작은 갚을 酬, 따를 酌, 즉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을 말한다. 주막에서 처음 보는 사람끼리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 통성명을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마케팅 용어 중에 'AIDMA' 가 있다. Attention - 사람의 주목을 끄는 것
Interest - 사람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Desire - 그것을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것 Memory - 이름이나 내용을 기억시키거나 확신시키는 것. Action -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것 우리가 글을 쓸 때 이 'AIDMA' 중 어느 것을 자극하느냐에 따라 글 내용이 달라진다.
특히 제목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해결의 전망이나 의미있는 힌트를 담으면 더욱 효과적인 글이 된다. 예) 당신은 영어에서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십니까?
연역적인 흐름 - 일반적인 전제를 말하고 특수한 사실로 그 전제를 풀어가는 방식. 귀납적인 흐름 - 연역법과는 반대로 결론이 마지막에 나오는 방식.
글의 묘사적 흐름은 상상력과 현장감을 자극하고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힘을 준다. 묘사적 표현에는 공간적 묘사와 시간적 묘사가 있다.
뉴스적인 흐름의 글은 독자들에게 정독을 하게 한다. 뉴스적인 글은 육하원칙과 뉴스밸류(News Value)를 갖추어야 한다. 예) '마늘은 남자의 스테미너에 좋습니다'라는 밋밋한 글보다 '마늘을 늘 먹던 72세 노인이 아들을 얻었습니다'가 훨씬 주목을 끈다.
이야기가 성립되려면 주인공과 배경, 사건이 적절하게 조화되어야 한다. 거기에다가 이야기의 내용이 신선하고 문체가 뛰어나면 금상첨화다.
그래서 요새는 헤드라인이나 제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만약 제목부터 신선한 느낌을 준다면 당신의 모든 글이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제목을 '25,000원을 돌려 드립니다'라고 한다면 누구든지 읽지 않고는 베기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제목에서 뉴스를 보여 주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뉴스형 제목이 성립되려면 육하원칙을 지키고 뉴스밸류(News Value)를 표현해야 한다. 그래서 '2005년 대한제약 암치료 신약 개발 시판'보다는 '내년부터는 암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가 훨씬 더 읽히는 글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명령조의 말투는 적절하지 않다. '벤츠를 타라. 당신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보다는 '벤츠를 타십시오. 훨씬 돋보이게 될 것입니다'가 좋은 제목이다.
샐러리맨이나 남자들에게는 명령형 제목이 효과가 있다. 명령형 제목을 쓸 때는 우선 그 안에 담길 주제를 정확히 찾아 내고 그걸 읽는 사람이 배려받고 있다고 생각하도록 표현해 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만 건강에 좋다는 글을 쓰려면 "운동하라, 아침이 달라진다"와 같이 가능한 한 짧게 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소제목이나 본문에 넣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있다 ( X ) 나이가 들면 왜 건망증이 생길까 ( O ) 설문형 제목을 사용할 때는 상대방의 관심 분야를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막연하여 질문이 아리송하면 안된다. 설문형 제목에는 그 질문에 답의 힌트가 들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두 아이를 둔 어머니, 집안일이 어려우시죠?'라는 글은 아이를 하나 가져도 셋을 가져도 관심을 갖는 효과가 있다. 즉 대상선택형 제목은 대상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사이트에서 오는 메일 제목을 생각해 보라. "오빠 나 거기 언제 데려갈 거야?" 이것은 대상선택형과 호기심형 제목을 가미한 것이다. 33가지 까지 따라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적다 보니 너무 내용이 많네요. 혹 필요없는 분에게는 지루한 글이지만 글쓰기에 대한 욕구가 있는 분에게는 좋은 정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뚜막의 소금이 아무리 많아도 집어 넣지 않으면 짠맛을 내지 못하듯이 위의 교훈들을 토대로 생각하며 조금만 연습을 한다면 좀더 글쓰기가 쉬워지지 않을까요? |
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성공을 위한 글쓰기 훈련-글쓰기 향상을 위한 불변의 법칙 33가지
http://sungjin65.tistory.com2010-04-30T00:08: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