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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삼성몰의 새로운 이름 'AK몰'


난 2006년 삼성그룹으로부터 유통부문을 인수하며 유통 4강을 꿈꾸던 애경그룹이 BI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플라자삼성몰을 각각 3월 2일부터 "AK플라자""AK몰"로 이름을 바꾼다.

그 동안 한국땅에서 삼성(SAMSUNG)이라고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브랜드 네임이었는데 이제 삼성몰(www.samsungmall.com) 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사실 인터넷에서의 주소는 광고 계통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첫째 소비자가 기억하기 쉬워야 하며 짧아야 한다는 철칙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삼성은 이때까지 쇼핑몰로서는 이렇게 긴 주소를 고집하였었다. 왜냐하면 SAMSUNG의 브랜드 네임의 가치를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며 그것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인 2008년 전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2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돈으로 환산한 금액은 자그마치 177억 달러이며 한화로는 11조 6천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관련기사: "이 세상 최고브랜드는 삼성입니다",'한국' 브랜드 가치 1조1천억弗..세계 10위 )

통계 이미지 : 디지털 타임즈


이제 긴 주소를 고집했던 삼성이 물러난 쇼핑몰은 원칙대로 짧은 주소로 자리 잡았다.

주요 대기업의 쇼핑몰 주소

애경 그룹 : www.akmall.com
CJ 그룹 : www.cjmall.com
LG 그룹: http://www.gseshop.co.kr/
신세계 : www.ssmall.co.kr
롯데그룹 : http://www.lotte.com/


쇼핑몰 주소를 확보함에 대개는 comco.kr 등을 동시에 확보함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앞의 브랜드네임이 들어간 주소는 잘 기억하지만 뒤의 .com 이나 .co.kr 인지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 차원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다소 돈을 투자해서라도 comco.kr 을 동시에 사들인다.

그러나 이런 점을 이용해 그물을 치고 기다리는 도메인 장사꾼들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비난받을 일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약삭빠른 행동에 흥정도 되지 않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행동이 보기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새롭게 대규모 유통사업에 진출한 애경그룹은 다행히 기업의 첫글자를 딴 akmall.com akmall.co.kr 을 동시에 확보하였지만 신세계는 ssmall.co.kr과 긴주소인 mall.shinsegae.com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ssmall.com을 확보하지는 못했는가 보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기다리듯이 이미 도메인을 등록한 꾼이 친절하게 세일 광고를 내 보내고 있다.


신생 AK몰이 애경의 바람대로 유통 4강으로의 거센 바람몰이를 할 지 아니면 그저 그런 쇼핑몰의 봄바람 정도에 그칠 지는 애경의 기획력에 의해 좌우된다. AK몰이 어떤 자리매김할 지를 지켜보는 것도 따뜻한 봄 날에 재미있을 것 같다.


 

삼성몰의 새로운 이름 AK몰을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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