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한 일상

최민수를 추억합니다


화 배우 최민수를 TV에서 처음으로 본 것은 1991년 MBC "무동이네집"이라는 일일프로그램에서 였습니다.
기억컨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무생씨집의 아들로서 대사도 크게 많지 않았고 가끔 나와서 조카와 놀아주는 별 볼일없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막바로 1992년에 히트한 심혜진과 부부가 되어 나온 <결혼이야기>와 MBC의 <사랑이 뭐길래>로 처음에는 다소 코믹한 이미지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모래시계>(1995.SBS)와 테러리스트(1995. 영화)를 거치면서 지금의 터프가이 이미지로 굳혀졌습니다. 즉 그는 코믹한 배역과 터프가이의 역할을 모두 감당할 수 있는 꽤 유능한 연기인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토크 프로그램에서 곧잘 후배들의 이야기 소재로 제공될만큼 흔치않은 일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세상을 등지고 홀로 산속에서 고독한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MBC 스페샬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에 비친 그의 마음을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연기와 삶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열정을 쏟았는데 그것이 일시에 부정을 당하고 다시 돌아갈 수 없을 만큼의 상처를 입었으니 그 허탈한 마음 무엇에 견줄 수 있겠습니까


방송이 나간 이후에 많은 사람이 그가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오기를 열망하지만 아직까지 진실을 모르는 일부의 사람들은 그를 매도하는 것을 그치지 않습니다.

이에 본 블로그도 그의 복귀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동참을 하며 Daum의 아고라에 실린 "[최민수 사건] 내막이 안 궁금합니까?"의 일부 내용을 인용하여 그에 대한 잘못된 소문이 올바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본 글을 씁니다.


         
                  최민수씨 사건 돌아보기

지난 4월 21일 점심시간인 오후 1시경 최민수씨가 하얏트호텔 휘트니스클럽에서 운동을 마치고 뚜껑이 없는 자기 지프를 타고 이태원의 한 갈비집 앞을 지날 때였다.

이 갈비집은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2007.9.10. 새벽에 한나라당 당직자들 100여명과 수많은 이태원 지역주민들과 이태원 크라운호텔 앞에서 청소를 하시고,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과 같이 들어가서 된장국으로 함께 아침밥을 드신 갈비집이다. 이 갈비집 사장님은 근처에서 호텔도 운영하고, 수백억대의 재산가라고 한다. 이 분이 바로 최민수씨 사건에 나오는 73살의 유씨 노인 분이시다.

최민수씨가 그 갈비집을 지나려고 할 때 차가 막혔는데, 차량들의 정체 이유가 갈비집 바로 앞에 주차장 직원들이 구청에서 나온 렉카차가 불법주차중인 BMW를 견인해 가려는 것을 못 끌고 가게하려고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에 대하여 동아일보에는 “유 씨의 큰 딸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동산주차장 측이 견인 문제로 도로를 봉쇄, 차가 정체.......”라는 기사가 있다. 그리고 그 주차장은 그 갈비집에서 사용 중인 지정주차장이었다.
그래서 이를 보다 못한 최민수씨가 차에서 내려 더 이상의 실력저지를 못하게 하여, 렉카차가 BMW 승용차를 끌고 갈 수 있었고, 유씨 측과 최민수씨 간에 시비가 붙었다. 그런데 시비는 주차장 도로변에서 발생했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심한 몸싸움은 밀폐된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 붙었다. 그리고 주차장 사무실 안에서 최민수씨가 유씨 측을 제압했다.

그러자 유씨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여기 좀 빨리 와 달라”고. BMW를 못 끌게 가려고 실력행사를 하다가, 최민수씨 때문에 BMW가 견인되고, 사무실 안에서까지 제압을 당하자 이번에는 경찰까지 부른 것이었다.
유씨가 경찰을 부른 것을 보고도 최민수씨는 이를 무시하고 주차장 사무실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최민수씨를 잡지 못했고, 최민수씨가 세워둔 자기 지프로 돌아와 시동을 걸어서 15미터 정도를 진행할 때 사거리 신호에 걸려서 건널목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 이 건널목 바로 옆에 주차장 사무실이 있다. 최민수씨가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경찰을 불러놓은 유씨가 가지 말고 기다리라는 것을, 신호등의 차량 직진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어 최민수씨가 브레이크를 떼고 출발하려고 하는데, 유씨가 최민수의 짚차 오른쪽에서 앞 유리를 잡고 올라타려고 해서 최민수씨가 가다말고 차를 멈추었고, 그 순간 유씨가 조수석으로 뛰어넘어 들어갔다.

브레이크를 뗀 정도의 속도로 가다가 노인이 차에 오르려고 해서 차를 다시 멈추었으니까, 최민수씨가 이동한 거리는 불과 몇 미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상황은 최민수씨가 노인을 매달고 질주한 것이 아니라, 유씨의 의지로 진행하는 차에 오르려고 해서, 최민수씨가 위험을 느끼고 바로 차를 세운 것이다.

유씨는 조수석에 뛰어 들어와 기어를 뺏었고, 마침 그때 기어 바로 앞 칼집에 산악용 칼이 꼽혀 있었는데 최민수씨는 당연히 칼을 막았을 것이다. 흥분 상태의 노인이 허락 없이 운행 중인 남의 차안에까지 들어와 칼 옆으로 손이 갔으니까.

그리고 이때 뒤따라온 목격자도 이 상황을 봤을 것이다. 최민수씨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칼 손잡이 부분을 덮고 있거나 막고 있는 것을. 칼날은 안 뺐으니까 당연히 칼날은 보지 못했을 것이고.
이때 노인이 다시 경찰 불러놨으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해서, 최민수씨는 이 노인이 칼로 사고칠 분이 아니라 여기고 막고 있던 칼에서 손을 떼서 기어를 잡았고, 노인은 내리라고 해도 안 내리고, 뒤에서는 그동안 막혀있던 차량들이 빵빵 거려서, 최민수씨는 유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로 사거리를 건너 도로가에 차를 세우려고 했는데, 자리를 잡기 전에 또 유씨가 최민수씨의 기어를 빼앗아버렸다. 경찰 오니까 도망가지 말라고.

그래서 최민수씨가 안 도망갈 테니까 기어 넘겨주라고 해서, 유씨로부터 기어를 넘겨받아 길가에 차를 세울 때, 그 찰나 경찰이 왔다. 최민수씨가 왕복2차로 편도 1차로의 사거리를 건너는 동안 경찰이 온 것이다.

경찰차가 앞서고, 최민수씨가 유씨를 조수석에 태운 채로 40km 정도의 속도로 500m 정도 떨어진 경찰 지구대로 갔다. 본네트에 매달고 시속 40km의 속도로 500m를 질주한 것이 아니다.
경찰 지구대에 들어가서 당연히 두 사람이 자기주장을 했을 것이고, 경찰은 유씨 측에서 ‘불법주차 중인 차량을 견인을 못하게 공무집행방해를 하고 있는 것’을 최민수씨가 나서서 바로 잡아 길을 소통시켰는데, 견인을 당한 유씨 측과 최민수씨 사이에 시비가 붙어서, 어찌된 영문인지 사무실 안에서 심한 몸싸움 중에 최민수씨가 유씨 측을 제압하고, 최민수씨가 혼자서 나올 때 주차장 사무실에 있던 사람들이 최민수씨를 잡지 못한 것을 알았을 것이다.  

만약 이때 유씨 측에서 다수의 사람이 최민수씨를 강제로 밀폐된 주차장 사무실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면 불법감금에 해당하여 최민수씨의 모든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되고, 최민수씨가 그 사람들을 주차장 사무실 안으로 강제로 끌고 들어갔다면 최민수씨의 행위는 심각한 폭력행사에 해당하게 된다.

지구대 사무실에서 최민수씨와 유씨가 화해하고, 경찰도 다친 사람이 없어 화해를 받아들여서, 사건이 끝났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다.
최민수씨 사건은 사실상 여기까지가 끝이다. [끝]

<Daum 아고라 [최민수 사건] 내막이 안 궁금합니까? 중에서 인용>


※ 윗글은 링크만 걸 수도 있었으나 좀더 많은 사람에게 진실에 근접한 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거의 전문을 인용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Daum 아고라 [최민수 사건] 내막이 안 궁금합니까?를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