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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경제뉴스]금융한파에 주식부자도 '지각변동'


주식부자 판도 '지각변동'…이건희 전 회장 2위
2008년 10월 20일 오후 12:21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하회하며,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주식부자들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크게 줄어
들었다.

20일 재벌닷컴이 1천799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천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지난 1일 대비 20명(18%) 감소한 92명이었다.

1조원대 주식부자도 지난 1일 대비 2명 줄어들어든 5명에 불과했다.



주식부자들 사이에는 보유 주식 평가액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평가액 1조5천98억원으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건희 전 회장이
상장사 주식부자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12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도 1조3천65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이 날 1조
124억원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반면 주가 급락으로 '피를 본' 부자들도 많았다.

지난해 이후 주식부자 선두를 질주했던 현대중공업 최대주주 정몽준 국회의원은 이 날 1조3천
587억원으로 지분가치가 급락하면서 순위는 4위로 곤두박질쳤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우조선의 유력한 인수자로 부상한 한화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자금
경색 우려로 폭락하면서, 월 초 대비 41.9%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형제는 이 달들어 지분가치가 -24.4%와
-25.3% 하락하면서, 지분가치가 9천476억원과 9천11억원에 그쳤다.

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 날 평가액 2조1천881억원을 기록하며 상장사 주식부자 1위
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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