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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연예인 자살이 많은 이유


근에 유명인들의 자살로 세상이 많이 흉흉하고 많은 사람의 마음이 허전한 것 같습니다. 아울러 경제마저 불안한 조짐을 보이니 어디 한군데 마음을 둘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서민의 마음은 아프기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5년 인구 10만명당 26.1명으로 OECD 주요국가 중 자살증가률 1위를 자치하고 있으며, 자살은 사망원인 4위로서 교통사고 사망 평균이 하루 12명인데 비하여 평균 33명이 자살로 인하여 목숨을 잃으니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습니다.(기사 출처: 서울특별시 광역정신보건센터)
그러니 매 시간이 지날때마다 1.4명 정도의 우리의 이웃, 동료, 친척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리의 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유독 연예인들의 자살이 언론에 자주 오르 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화려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분들이니 이름도 없이 살다간 많은 사람들보다 언론의 관심을 끄는 면도 있겠지요.
그런게 그것이 꼭 그런 것은 아니란데 있습니다.

연예인이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은 풍부한 감성

연예인이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풍부한 감성입니다.
극중 배역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쉽게 극중 배역에 몰입해야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줍니다. 즉 그들이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할 수 있는 자산이 풍부한 감성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반인들보다는 쉽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듭니다. 그래서 금방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하고 금방 분기탱천한 역할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재능은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될 때 즉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을 타고 날 수도 있고 후천적으로 그런 기질이 개발되어 획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질은 감성이 풍부한 반면에 상처를 쉽게 받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오래갑니다. 다른 사람은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도 이런 사람은 그것을 기억에서 쉽게 지우지 못하고 두고두고 곱씹어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쉽게 비관적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이번에 자살한 최진실씨도 악성루머에 남들보다 유독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녀는 MBC의 "무릎팍도사"에 나올 때만 해도 상담 심리를 공부한 필자의 눈에는 이혼으로 인한 우울증이 위험 수위에 온 것으로 보였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번에 엉뚱하게도 안재환씨의 자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루머가 났으니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연약한 그릇

그들은 연약한 그릇입니다.
쉽게 깨어지는 속이 투명한 유리 그릇 같다고나 할까요?

연예인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도 이런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시를 잘 쓰거나, 예능에 남다른 재주가 있거나, 말이 없이 사색을 다른 사람보다 많이하는 사람은 필시 이런 기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감성이 풍부하며 재주가 많은 반면에 남들보다 쉽게 상처를 받으니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사람이라 보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 배려를 오래 기억하고 배신하지 않는 충성으로 그대에게 되갚아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재능은 이 사회를 더 아름답게 더 살기좋게 가꾸어 갈 것입니다.

모두가 어울려 더불어 사는 세상.
조금 더 배려하고 나와 같지 않음을 인정한다면 우리 사회는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