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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알라딘, 어쩌란 말이냐?

본인이 즐겨찾는 온라인 단골 서점으로 알라딘(https://www.aladdin.co.kr/)이 있습니다.

일찌기 책을 좋아하여 특별히 원하는 책이 없어도 길을 가다가 서점이라는 간판만 보면 자연스레 발길이 멈추고 이책 저책을 뒤적이며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고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부터는 주차 문제도 문제이려니와 경쟁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다보니 책을 읽는다는 것이 사치로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발견한 곳이 온라인 서점이었습니다.
다소 연륜이 쌓인 사회인이었지만 아직 경제적 약자였던 본인에게 온라인 서점은 후한 이웃집 아저씨와 같이 이리 저리 할인도 해주고 마일리지도 듬뿍듬뿍주는 복덩이였습니다.

그 당시 가장 잘 나간다는 알라딘에 회원가입을 하고서 이리저리 오프라인과 가격 비교도 하고 오프라인에서 책 내용을 확인하고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구입하는 어찌보면 얌체짓(?)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 당시 인연을 맺은 알라딘과는 아직까지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랜 친구 알라딘은 2006년도에 TTB라는 것을 선보였습니다.
2003년도에 Thanks to(마이리뷰 작성자에게 1% 수익배분)를 선보인 이래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역시 알라딘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타사이트를 선도하는 방식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북리뷰를 작성하여 블로그에 올리면 그 글을 통하여 책소개와 함께 또다른 구매를 유발하고 리뷰를 작성한 블로거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끔 하는 대단히 신선한 제도였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외부 블로그에도 개방한 것은 획기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이였습니다.

이제는 한단계 더 나아간 7월부터는 TTB 시즌2(이하 TTB2)를 맞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판매당 수익배분'에 추가하여 '클릭당 수익배분'까지 가능한 방식입니다.
애드센스, 애드클릭스, 올블릿 등과 같은 CPC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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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필자가 가입할 당시만 해도 가장 잘 나가던 알라딘이 1위 자리를 내 주고 부터는 점점 기운이 빠지는 듯하더니 이제는 엉뚱한 데서 헛발질을 하는듯 하니 옛 친구를 바라보는 필자의 마음이 영 편치를 않습니다.

정말 엉뚱한 곳에서의 헛발질입니다.
알라딘에 로그인하고 옛친구를 반기는 멘트에는 본인의 이름이 틀리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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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T.T.
8년지기의 친구 이름도 모르다니.....

그리고 안내장으로 보내 준 메일에는 그들이 책을 다루는 사이트를 운영하는가 싶을 정도로 오자와 문법이 맞지 않는 어구가 여러군데 보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책을 다루는 곳에서 추호도 있어서는 안될 실수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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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내에 따라 사이트를 방문하여 '새 광고 채널 만들기'를 클릭하면 반갑지 않은 창이 떠서 사람을 참 당황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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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회원 가입을 다시 하라는 것인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기존 가입자에게 보내는 베타버전이라도 완성도를 고려하여 시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메일로 사람을 초청하고서는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근 10여일간 사이트를 방치한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제는 후발주자로서 더 분발하되 신중을 기하여야 옛날의 영광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이 글이 알라딘에게는 가슴 아픈 피드백이 되겠지만 알라딘이 하루 빨리 전열을 정비하여 다시 믿음직한 친구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 * 이 글은 알라딘 TTB2 피드백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