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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이명박대통령 너무 숙인다.

방금 9시 뉴스를 통하여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을 보았다.

한 마디로 참담한 심정이다.
취임 4개월만에 전번달에 이어 두번째의 대국민 사과문이다.
"뼈져린 반성"이라는 용어와 "제 자신 자책"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를 써 가면서 말이다.
그야말로 항복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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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을 보면서 1637년 병자호란때 조선의 국왕 인조가 청 태종에게 머리를 땅에 찧어 피를 흘리며 항복을 하였던 모습을 오늘날에 다시 보는 것 같아 울분이 솟았다.
그것도 적국이 아니라 자칭 국민이라는 무리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도대체 어디까지 갈것인가.
그들의 반응이 어떤가하여 티스토리를 검색하니 이래도 비난일색이다.
자기 나라의 대통령이 이런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며 항복선언을 하는대도 비난이라니....
누구 하나 '그만하면 됐다'라는 글이 없다.

생각해보라.
어느 역대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사과를 두번이나 하였던가
국민을 군화발로 짓밟고 몇천명 몇만명을 죽여도 청문회에 나와서 고개 빳빳이 들고 국민을 노려보던 그들도 있었는데.....

이쯤하면 된 것이 아닌가
무얼 더 요구하는가
정말 그대들의 의도는 쇠고기가 아니라 국가전복이었는가
소문대로인가
이쯤이면 쇠고기 뒤에 숨지 말고, 선량한 국민들 속에 섞여있지 말고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야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 이치란 우가 있으면 좌가 있고 좌가 있으면 우가 있게 마련이다.
역사상 2008년의 대한민국은 너무 한 곳으로 와 버렸다.
이제는 좀 더 지각있는 분들이 나와서 대한민국을 좌우로 갈려지는 나라가 아닌 중심에 올곧게 서는 나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