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 파고서도 겨우 원내 대변인직 사퇴한다고 국회가 정상화되고 이 문제가 유야무야 넘어가도 되는지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그는 이후에도 여전히 금뱃지를 달고 우리들을 내려다 보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된 회비를 꼬박꼬박 챙겨 드실려나요?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가라앉지 않네요.
국민의 50%가 지지해서 대통령을 뽑아 놨는데 그가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었다니요.
그러면 나를 포함한 우리 국민의 50%는 뭐가 됩니까
우리가 이무기를 뽑아 놨나요 아니면 외계인을 뽑아 놨나요
을사보호조약에 서명한 이완용만 매국노가 아니라 홍익표 이 사람도 매국노에 버금가는 인물입니다.
대다수 국민을 자기보다 얕잡아 보는 태도는 그야말로 이완용 이상가는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 프로필에 보니 정치학 박사이자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일을 하고 있네요.
우리나라의 외교통일이 심히 걱정됩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보석같은 사람'이라고 추천했다고 홍익표 자기 블로그에 자랑질합니다.
평소 여당에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던 매일신문조차 이번 일에 강한 논조의 사설을 발표했네요.
[사설] 귀를 씻게 하는 민주당의 ‘귀태’ 폭언 ...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이 박정희 대통령을 귀태(鬼胎`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로 규정해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다. 홍 원내대변인은 11일 기자 브리핑에서 박정희와 태평양전쟁 A급 전범 기시 노부스케(岸信介)를 귀태로 묘사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다.
이는 정치인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오만이다. 과연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을까. 무슨 자격으로? 이는 인간의 실존이란 근원적 문제로 돌아가 생각해봐야 할 ‘철학적’ 물음이다. 그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다른 사람을 어떤 이유를 들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라고 매도한다면 그 역시 어떤 이유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똑같이 매도당할 수 있다. 이는 나만 옳다는 아집과 독선이 판을 치는 만인 대 만인의 투쟁으로 이끈다. 과연 홍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해 봤는가.
홍 원내대변인이 ‘귀태’의 비유를 꺼낸 이유는 뻔하다. 그 아버지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니 그 딸 역시 당연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이다. 비약도 이런 비약이 없고 연좌의 혹형(酷刑)도 이런 혹형이 없다. 연좌의 비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 딸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이니 그 딸이 대통령인 정권 역시 마땅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행태를 보면 박 대통령은 유신공화국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는 그의 발언은 이를 잘 보여준다.
이는 그 딸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에 대한 모독에 앞서 눈앞에 어떤 현실이 펼쳐지고 있는지 보지 못하는 맹목의 극치다. 과연 지금 이 나라가 유신으로 회귀하고 있는가. 홍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내 일부 급진 세력, 이들을 추종하는 ‘촛불 세력’은 그렇게 우길지 몰라도 국민 대다수는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왜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는가.
난폭하고 자극적이라고 해서 강한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말은 말초적인 관심을 끌지는 몰라도 결코 민주당을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수권 세력으로 비치게 하지 않는다. 물론 정치인은 반대 세력을 비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은 귀를 씻게 하는 폭언이 아니다. 귀태의 비유는 내면이 다스려지지 않았음을, 얄팍한 지식에 기대 세상 모든 것을 아는 체하고 있음을 스스로 폭로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