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00 |
|
이 책은 가수 인순이가 쓴 글입니다.
우리가 TV에서 노래하는 인순이만 봐 왔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본 그녀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사람임을 알게 됩니다.
특히 이 책에서 보여지는 우산을 주제로 한 그의 일관된 그림은 생각지 않으려고 해도 왠지 모르게 그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이 중첩되어 떠오릅니다. "함께"라는 사랑이 그리웠던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내가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그림일까도 궁금해집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인순이의 딸에 대한 애틋한 감정과 사랑의 모습은 그녀를 더욱 친근감 있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그녀가 무대에서 조명받는 가수여서 그녀를 우리와는 다른 사람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보여지는 인순이는 여느 사람들과 다름없이 가족을 사랑하고 딸을 끔찍이도 사랑하며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사려깊은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인식되게 합니다.
최근에 몇번 언론에 비친 인순이의 돈과 관련된 좋지 않은 소식은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네요.
그녀의 글 쏨씨는 아마추어 이상입니다. 아마추어 이상이라고 하니 마치 공장에서 갓 뽑아낸 상품같은 느낌이 들어서 맘에 들진 않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아무튼 이 책을 통해 가수 인순이의 긍정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행복한 책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