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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 - 10점
존 레인 지음, 고기탁 옮김/베이직북스

\15,000

 

평균수명이 늘어남으로 인해 노인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준비되지 않은 황혼은 비참하다는 것을 익히 모두 알고 있지만 딱히 준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기껏해야 연금 몇개 들어 놓는 정도의 경제적 준비가 전부이고 그 외의 준비는 소홀한 것 같다.

 

이렇게 된 이유는 아마도 우리 주변에 이에 대한 지침서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

갑자기 맞게 된 장수라 그들도 미처 준비할 겨를이 없었고 이랬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찰라 그들이 유명을 달리했다면 미처 기록으로 남길 수 없었으리라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우 유익하고 고마운 책이다.

노년에 대한 준비를 경제적 준비 뿐만이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준비까지 할 수 있게 안내를 해 주고 있다.

 

대개의 이런 책들이 노인학자들이 하는 그렇고 그런 얘기였다면 가슴에 와 닿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현재 80세의 나이로서 몇차례 심장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으며 그외 몇가지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그런 분이 '멋지게 나이 드는 기술'을 알려 주니 설득력이 더해지는 것 같다.

 

언제나 처럼 목차부터 보자.

 

 

 

 

노년은 어디에 가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는 몸에서 나는 알 수 없는 냄새 때문만이 아니다. 사고와 습관, 시각 등 젊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나온 삶의 과정을 인정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좀더 객관적으로 나를 꾸미고 사고의 유연성을 가진다면 누구나 환영받는 노년이 될 수 있다. 3장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언급은 외부로부터의 따가운 지적이 아니라 나이 80 이 된 노작가의 멋지게 나이드는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제시라고 보면 된다.

 

이 책을 젊을 때 읽고 준비한다는 것은 어렵다.

은퇴를 준비할 시점이나 갓 은퇴를 했을 때 읽으면 매우 적절할 것 같다.

책 표지에 나오는 광고 문구 - 부모님을 위한 최고의 선물 - 처럼 주위에 은퇴를 앞둔 분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위에 나온 목차 외에도 이 책에는 멋지게 나이든 사람들의 얘기도 나오고

퇴직 후에 할 수 있는 멋진 창업 아이템도 나온다.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그런 분들에게 선물을 한다고 해도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다.

 

http://sungjin65.tistory.com2012-10-04T02:47:50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