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대선 후보에 대한 명칭을 정화하자

이바구™ - 2007. 12. 7. 11:20
현재 블로그에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는데
가끔 그런 글들을 읽다가 불쾌하여 서둘러 화면을 닫을 때가 많다.
블로거들이 좀 더 예의를 갖추었으면 좋겠다.

블로그가 개인 소유이고 개인의 사고를 담는 그릇이니 그들의 생각을 탓할 수는 없다.
그 후보가 싫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
그러나 후보자들을 'ㅇㅇ이'라고 칭하는 것은 너무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누구누구 후보'라던가 아니면 'ㅇㅇㅇ씨'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나름대로의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고자 나선 분들을 어린 아이 부르듯이 'ㅇㅇ이'라고하는 것은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마 그런 분들은 후보자들이 여러 면에서(아니면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못하다고 착각하는가 보다.
그러니 어린 아이 이름 부르듯이 하대를 하지.

아무리 덜떨어진 후보라도 상대를 존중하면 자기의 가치가 올라갈텐데 그 이치를 모르는가 보다.
나는 그런 분들은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고 본다.
인터넷의 익명성 뒤에 숨어서 고래고래 고함치지만 막상 앞에서는 끽소리 못하는 사람들.

이런 것을 정화하는 방법은 별다른 것이 없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니면 그 당사자가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