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하네 - 김용철 변호사

본인은 삼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그냥 우리나라가 살기좋은 나라 정의가 하수같이 공법이 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를 바라보면서 '이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이때까지 우리나라는 기업형 비리가 수도없이 있었고 그때마다 신문지상을 떠들석하게 장식했지만 정작 처벌은 미미한 수준에 늘 머물렀습니다.
혹 자는 이번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정직하게 기업활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때까지 이런 일이 없어서 기업형 비리가 터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된 우리의 국민정신이 정직과는 다르게 살아왔고 우리의 질곡의 삶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몇 백년 지속되었던 국민정신이 이런 대형 사건 하나로 바로 잡아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것은 그야말로 희망사항입니다.

서서히 한걸음씩 잡아가야 합니다.
기업들이 정신 차리기 전에 국민들이 먼저 정신 차려야 합니다.
기업가들은 딴나라 사람이 아니라 그들도 국민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신호등 지키기, 쓰레기 몰래 버리지 말기, 거짓말 안하기 등등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김용철 변호사 정신 감정부터 받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혁은 내부에서부터 먼저해야 합니다.
삼성에서 고액의 연봉을 받을 때는 잠자코 있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뛰쳐나와서 뭐하자는 것입니까
삼성에서 자신의 업무영역에서 개선시키려고 하다가 안되면 뛰쳐나와서 기자회견을 하던지 폭로를 하던지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사고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국가간 전쟁에도 하지 말아야 할 수칙이 있습니다.
그냥 이기기 위해 독가스를 살포한다던지 아니면 민간인을 학살하는 행위는 전쟁에 이기고도 역사에 길이길이 욕을 먹습니다.
그리고 폭로도 어느 쪽의 한방향만 타깃을 잡아 폭로해야지 이렇게 모든 것을 무차별적으로 한다면 이건 페어플레이가 아닙니다.

이건 마치 백년해로를 약속한 부부가 파경이 났을 때 이불 속에서 은밀히 나눴던 행위를 세상에 까발리는 추잡하고 막 되먹은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김용철 변호사! 정신 차리세요
감옥갈 각오가 되어 있다고요. 당신이 감옥가면 모든 상황이 끝납니까
당신이 감옥가면 당신의 아들, 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됩니까
제발 독불장군같은 그 환상에서 벗어나세요.
당신같은 사람이 없어도
우리 민족은 일제강점기, 6.25 사변, 5.6공 독재기를 훌륭히 건너온 뛰어난 민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