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노무현. 도대체 얼마를 먹은거야?

이바구™ - 2009. 4. 22. 09:38


요새 퇴임한 전직 대통령 때문에 많은 사람이 허탈해 하고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노무현 전대통령 홈페이지를 검색하여 들어가 보았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홈페이지 이름은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어떻게 해서 홈페이지 이름이 "사람사는 세상"인지는 구체적인 설명을 찾지 못하였지만 공지사항에 있는 글로 충분히 그 뜻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시민’ 노무현과 함께 민주주의의 진보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열린 공간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 퇴임후 그는 그의 고향인 봉하 마을로 들어 가면서 현세는 사람이 살만한 세상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자신이 사람이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한 듯 합니다.

그런데 지금 노무현 전대통령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망을 잃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의 대통령 재직시에 그의 정책을 지지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의 판단은 옳은 것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람잘 날 없었던 그 당시, 라디오만 틀면 나오는 그에 대한 비판에 저도 다른 많은 사람과 함께 지쳐 버렸었습니다. 앞으로 못가면 돌아서라도 가야지 굳이 꼭 그 길로만 가고야 말겠다는 그의 백절불굴의 의지에 5년이 소득없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쉬움이 남겠지요.
억울함도 있었겠지요
그러나 퇴임후 조용히 지내셨더라면 우리의 기억속에서라도 아름다운 대통령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슨 더 큰 미련이 남아서인지 끈임없이 들려오는 그 투덜거림은 왜 였던가요

노무현 전대통령은 그의 홈피에서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2009. 4. 21)"라고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언론을 즐기고 사람을 즐기던 분이 이제는 언론과 사람이 물러갈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 홈페이지


그들이 왜 그 먼 곳을 갔겠습니까?
그들의 피곤한 얼굴을 보십시오.
그들이 왜 24시간 밤잠을 자지 않고 산꼭대기에서 조그만 렌즈로 봉하마을을 주시하겠습니까
왜 님은 커튼을 치고 지내야 합니까
왜 어제 보던 그 봉하 산봉우리의 사자바위를 이제는 자유로이 볼 수가 없습니까

우리들의 마음은 더 불편합니다.
전직 대통령들을 줄줄이 감옥으로 보내고 이제는 우리도 마음이 답답할 때 찾아갈 수 있는 대통령을 가졌다고 위안을 삼았는데 우리는 어찌해야 합니까

커튼을 걷으세요.
예전처럼 가까운 거리를 걸으며 멋적지만 손이라도 흔들어주세요.
하고 싶은 말 어두운 방에서 자판으로 두들기지 마시고 당당히 검찰에서 밝혀 주세요.
미안하다고, 자신의 불찰이었다고....

국민들의 마음에 아직 온기는 남아 있습니다.
더 이상 국민을 비참하게 만들지 마세요.
저도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 추가 : 본 기사는 정상문 전비서관의 3억원 차명계좌가 밝혀져 구속되면서 3억원이 노대통령의 소유가 아닌가하는 뉴스를 접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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