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

분실 휴대폰 맡기고 보상 받으세요

이바구™ - 2009. 4. 21. 09:18

우리나라 휴대폰 가입자수가 4천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4천4백만정도라고 하니 통신사별 교차 가입자수를 감안하더라도 엄청난 숫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는 휴대폰 홍수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이유는 최근에 단말기 보조금 제도가 풀리면서 다시 길거리에 공짜폰이 난무하고 단말기 제조사들의 사활을 건 신제품 경쟁으로 우리 전국민이 휴대폰 과소비에 빠져 버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휴대폰 한개 한개가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좀 더 자제해야하지 않을까요.

휴대폰을 분실하면 쉽게 정지시키고 새로 단말기를 살 것이 아니라 분실 휴대폰을 찾아주는 운동을 하면 어떨까요

우체국에서는 분실 휴대폰을 맡기면 최고 2만원을 보상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우체국에서는 지난 1999년 부터 '분실 휴대폰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분실폰을 가져오면 기종에 따라 5천원에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고 합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처럼 우체국에 맡겨진 휴대폰이 지난해에만 12만6천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1999년부터 10년간 접수된 규모는 총 82만대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것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대당 3만 원씩 해도 240여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가 됩니다. 물론 정확한 금액환산은 아니겠지만 휴대폰 재활용으로 국가적으로 엄청난 액수가 절약이 됐다는 게 우본측 설명입니다.

우리가 분실 휴대폰을 우체국에 맡기면 우체국은 맡겨진 분실 휴대폰을 핸드폰찾기콜센터에 보내서 주인에게 연락한 후 전달되는 데, 분실 휴대폰 주인은 센터로 방문해 무료로 찾아가거나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휴대폰 가입자가 4천만 명이 넘으면서 분실 휴대폰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휴대폰을 주우면 주인도 빨리 찾고 상품권도 받을 수 있는 우체국에 맡겨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습득자는 전국의 우체국 어디를 가던지 얘기를 하면 받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면 휴대폰찾기콜센터(02-3471-1155)홈페이지(www.handphone.or.kr)에 습득 신고가 됐는지 우선 확인하는 게 좋고 또 홈페이지에 미리 e메일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휴대폰을 습득하면 우체국에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