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의원 대리기사 폭행사건 보니 한숨만....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의 역할이 국민들을 보호하고 선한 방향으로 계도를 해야 하는데 이건 뭐 도리어 짐이 되고 국민들 속에서 기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서민에게 막말을 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했다고 하니 정말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이럴 거면 차라리 국가를 해체하고 자기 집은 자기가 지키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물론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하도 답답해서 해 보는 소리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새정치연합의 김현의원은 이미 7월달의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때부터 사고(?)를 칠 조짐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우연히 보게 된 청문회였는데 안하무인격인 질문 태도는 정말 내가 다 울화통이 치밀더군요.
아니 장관 후보자를 불렀으면 국민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어야지 무조건 호통만 치고 답변을 할려고 하면 필요 없다는 듯이 말 자르고 도대체 어쩌란 것인지.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다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TV를 확 꺼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기어코 이번에 현직 국회의원 대리기사 폭행이라는 엄청난 사고를 치고 마네요.
이번 사건의 전후좌우는 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그곳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고요.
▶ 김현 의원,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사건 정리 ☞
방송 내용은 아래를 참조하세요.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의 전말을 보면 아마도 세월호유족들이 대리기사를 국정원의 끄나풀 정도로 착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과 옥신각신 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이 것을 같이 술을 마셨던 유가족에게 전달하니 술도 먹었겠다 숫자도 많으니 용기백배해서 군중심리에 의해 우루루 떼로 몰려 나와 폭행으로까지 이어졌겠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힘없는 시민 한 명을 그렇게 무차별 폭행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정말 그들의 기대대로 대리기사가 국정원 직원이었다면 폭행은 묻혔겠죠.
'물론 국정원 직원은 그렇게 패도 되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정도면 언론이 그렇게 다뤄 주지를 않았을 것입니다. 국정원 직원의 세월호 가족 사찰이라는 더 큰 이슈에 묻혀 버렸겠죠. 하지만 얄궂게도 피해자는 국정원 끄나풀이 아니라 일반 국민이었고 더구나 어렵게 사는 대리기사였으니 사단이 난 것이죠.
김현 의원의 패악질은 그 이후입니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으니 김현 의원이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했으면 이 사태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처럼 청문회에서 잠시 보여 주었던 그 자질은 숨길 수가 없었겠죠. 거짓말로 발뺌을 하고자 했는데 IT강국 대한민국의 시민들이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했으니 빼도 박도 못한 것이겠죠. 그리고 지구대가 아닌 경찰서로 가서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하여 입막음할려고 했던 말까지 다 촬영에 된 것이겠죠.
말타면 종부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인데 자질 안되는 사람이 높으신 국회의원이 됐으니 그 패악질이 옛날 변사또 이상으로 됐고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과 CCTV에 그대로 녹화가 되었으니 뒤숭숭한 야당의 비례대표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역구 의원도 아니고 비례대표 1선인데 다음 국회의원은 물 건너 간 것 같고 나이 50에 이제는 뭘해야 하나......
김현의원 블로그 갔더니 참 좋은 글귀가 있네요.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네요. 블로그에는 저렇게 적어 놓고 오빠뻘 되는 대리기사에게는 '야 너 거기 안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에휴~~ 이래저래 새정치민주연합 머리 아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