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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

아이패드2(iPad2) 개봉기

토요일에 택배 아저씨께서 조그만 박스를 하나 던져 주고 가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늘 도착할 택배가 없는지라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며 박스를 뜯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짠~"하고 나타나는 하얀색 박스 하나.


그렇습니다.
일전에 환경블로그 오픈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경품, 아이패드2(iPad2)가 도착한 것입니다.


누런색 포장지에 싸여 있어서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는데 아이패드 박스가 이렇게 작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옛날에 국내의 전자제품을 하나 사면 박스 크기가 정말 어마 어마했었죠. 고급스런 겉포장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각종 내용물들, 그리고 읽을꺼리 하나 없는 설명서, 등등... 그것을 모두 합치면 정말 한아름이 되었었죠.

그런데 잡스 형님께서는 혁신적인 아이콘의 전자기기들로도 인류사에 큰 업적을 남기셨지만 환경보호에도 참 많은 기여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오늘따라 잡스 형님이 더 보고잡네요.ㅜㅜ


박스를 개봉하니 내용물은 아이패드를 포함하여 달랑 5개.
60~70만원의 가격대에 비하면 약간은 허탈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서둘러 포장을 뜯고 기기를 둘러 봤죠.
아이패드2, 정말 종잇장처럼 얇군요.
학교 다닐 때 대학노트 정도의 굵기에 불과합니다.

신기하여 아이패드2를 꺼내 이리 저리 만지다 보니 덜컥 전원이 들어오네요.
전원 스위치를 눌렀나 봅니다.


전원이 켜진 김에 비닐도 뜯지 않고 한국어 설정과 기타 개인 설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윽히 아이패드2를 바라보니 비닐에 싸여 있어도 명품은 명품인가 봅니다. 새악시 얼굴 마냥 빛이 나네요. 크~~

이렇게 하여 아이폰과 함께 이바구의 아이패드 생활이 시작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