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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추억이 있는 곳 전통시장 방문


여러분은 전통시장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시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지금의 백화점처럼 깔끔한 진열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늘날 사시사철 항상 열려있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 늘 풍성함이 있고 정이 넘치는 5일장입니다.

그 당시 그곳에는 항상 맛있는 과일과 음식으로 먹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사탕들, 뻥하는 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솟구치는 안개와 함께 몰려오는 구수한 티밥 냄새들, 그리고 가을이면 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보름달만한 홍시, 시장 한 구석에서 호떡이라도 하나 사먹게 되는 날이면 꿀맛같은 호떡맛과 함께 내일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꺼리는 덤이었죠.

그외 볼거리도 풍성했습니다.
장터 한곳에서는 차력사들의 멋진 공연이 펼쳐졌고 가끔은 어깨가 들썩거리는 풍물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원숭이를 처음 본 것도 아마 시골 장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옛날 전통시장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까운 하양시장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4일, 9일마다 열리는 하양시장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예, 이곳은 아직 시골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5일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강변을 끼고 열리는 하양시장은 지금 한창 공사중입니다. 방문객을 좀더 편안하게 맞기 위하여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모저모로 불편합니다.



하지만 한켠에서 비좁게 열리는 5일장이지만 옛날 시골에서 보았던 그 풍성함과 여유로움은 여전합니다.
생선도 나왔고 풋고추도 나왔고 미꾸라지도 나왔네요. 그리고 엄마손에 이끌려 먹었던 도나스도 보입니다.


한곳에서 "사과 한가마니에 천원!"이라고 외칩니다. 오후 6시가 넘으니 이제 떨이가 시작된 겁니다.
어디에서 사과 한 가마니(?)에 천원으로 살 수 있겠습니까?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만원짜리 한장으로 순식간에 양손 가득히 장을 보았습니다.

오늘도 횡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백화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전통시장의 멋이고 맛입니다.

하양시장의 현대화 작업이 완료되면 더 멋진 쇼핑이 되겠지요. 이제는 전통시장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아직까지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구입만 자유롭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장 보세요.


※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 문전성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니 관심있는 분 참여해 보세요. 전통시장도 체험하고 행운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http://cytogether.cyworld.com/campaign/event/201007_warm/201106_market.asp



위 이벤트와 함께 "전통시장" 4행시 이벤트도 진행중이니 참여해서 1등 30만원의 행운에 도전해 보세요.
저도 참여해 봅니다.

* 전통시장 4행시 이벤트 참여 *

: 전국의 전통시장 방문해 보세요.
: 통큰 세일이 항상 있습니다.
: 시장하면 역시 전통시장입니다.
: 장보기가 즐거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