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쓰고 있던 GB-P100 이 수명이 다 됐는지 먹통이 될 때가 많아서 아이폰을 신청했더니 어제 도착했습니다.
3-4주 걸릴 것이라고 하더니 신청한 지 일주일 만에 도착했네요.
그런데 가물 가물하던 P100 이 지금은 너무나 잘 돌아가는데 이건 또 웬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도 질투를 하는 건지....
아이폰은 박스부터 너무 단촐하더군요.
다른 스마트폰은 고가에 걸맞게 박스가 거창한데 아이폰은 주먹만한 박스가 다 였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택배 박스 안에 다른 사은품과 뒤섞여 있으니 옛날에 워크맨 살 때처럼 벌크 제품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빛을 내는 한 박스가 있었으니 사과로고가 있는 아이폰 박스더군요.
아이폰 박스를 개봉해도 부속품은 너무 간단합니다.
본체와 충전기, 케이블, 이어폰, 암호문 같은 설명서.
이것이 다 입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을 사면 보조 밧데리, 크레들, 터치펜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아이폰은 이 모든 것을 새로 사야합니다. 공짜로 주는 악세사리가 맘에 들지 않아 다 새로 사긴 했어도 그래도 좀 섭섭합니다. 아 옛날이여~
지금 쓰고 있는 P100과 아이폰4 크기 비교를 한번 해 봤습니다.
P100도 디자인은 매우 깔끔하고 또 슬림하기에 아이폰에 전혀 뒤지지 않는 자태입니다.
차이는 두께가 다소 차이가 나는군요.
그런데 아이폰의 두께는 비추입니다.
너무 얇고 무게가 있으니 들고 다니다가 매끄러워서 손에서 떨어뜨리기 딱 좋을 만 합니다.
스마트폰이 이렇게까지 얇을 필요는 없습니다.
옛날에 "무전기냐?", "호신용 벽돌이냐?" 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스마트폰을 고집하던 저였는데 이제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나저나 빨리 터치펜과 케이스부터 구입해야 되겠습니다. 아이폰을 2년 약정에 천원에 구입하였으니 그저 생긴 것이나 다름없는데 둘러보니 악세사리 구입비가 장난이 아니군요. 흠냐~
저는 아이폰4를 가입비와 유심비, 채권료를 면제 받고 i-슬림제 요금(월 3만5천원)으로 2년 약정, 1천원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옥션에는 그외 1천원, 500원 구입가도 많이 있더군요.
필요하신 분 한번 둘러 보세요.(아이폰4, 500원에 구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