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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대구/경북민이 꼴통이면 나도 꼴통인가?


'꼴통'이라는 용어는 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네이버 사전]로서 젊잖지 못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법을 제정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원의 입에서 한 지역을 상대로 나왔다면 문제가 있어도 보통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도 국정감사장인 대구시, 경상북도 교육청 국정 감사장에서 시도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교육감에게 호통을 치며 했다는 얘기는 정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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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한 국회의원이 또 말 실수를 했는데 기자들이 부풀려 기사화한 것이 아닌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신문에 난 그 당시 국감발언 속기록을 보니 이거 그냥 쿨하게 웃으며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망발을 한 국회의원은 민주노동당의 권영길의원(경남 창원 을)과 민주당 김상희의원(비례대표)입니다.
문제가 된 대구시, 경상북도 교육청 국정 감사 발언 속기록을 한번 보십시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국감 발언 속기록:
민주당 김상희의원 국감 발언 속기록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인 대구, 경북은 보수적이라는 말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
오래도록 정권을 잡았던 곳이라 자부심이 강하고 텃새도 심합니다. 그리고 지역적으로도 산새가 험한 곳이 많아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보수적입니다. 그런데 이 지역 사람들을 보고 모두 꼴통이라고 하니 부아가 나지 않겠습니까 저는 경북에 거주하지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그럼 나는 무슨 통입니까?

설사 두 의원이 평소에 그런 선입견이 있더라도 전국의 신문, 방송이 취재를 다 하고 있는 국정 감사장에 내려와서 눈치도 없이 '너희들은 꼴통이다'고 하는 것은 정말 누가 꼴통인지 모르겠습니다.

'꼴통' 발언도 문제이지만 국회 속기록을 보면 교육감을 상대로 범인 취조하듯이 윽박지르고 말을 자르고 호통을 치는 것은 이들이 진정 양식을 갖춘 사람인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언제까지 이런 떠중이 국회의원들을 위하여 세금을 내야 하는지 한심하기 까지 합니다. 지금 때가 어느 땐데 이런 방식으로 국회의원질을 해 먹습니까

민주노동당 권영길의원은 예전에 대통령후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이 사람을 찍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람 찍을 일이 없겠지만 아마 다음 대통령후보 경선에 또 기웃거리겠죠.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에도 연령 상한제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통령후보에도 2회 정도까지만 도전하고 그래도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출마를 제한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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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상희의원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약사출신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것으로 압니다.
보건복지에 관한 전문성을 살려야지 무슨 근거도 없이 개선 장군 행세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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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이곳에서 민주노동당 주최의 주민 노래자랑을 하더군요.
그런 것 백날 해 보았자 그들의 사고가 바뀌지 않는 한 그들의 정책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습니다.
속아 넘어 가는 사람이 진짜 꼴통입니다.

민노당 권영길의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ghil.net/
민주당 김상희의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cleanki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