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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이야기

세계과자할인점 까까몰, 발로 뛰었습니다.

오늘은 세계과자할인점 까까몰을 운영하면서 나름 보람있었던 일화를 하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저께 까까몰 주문자 중에 설 명절 이전에 수입과자 택배를 받고 싶다는 고객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현재 택배는 발렌타인데이와 설명절로 인하여 익일 배송이 안되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택배회사에 문의를 했더니 역시나 설명절 이전 도착을 장담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주소를 봤더니 멀지 않은 지역에 사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배달하기로 했습니다.^^

고객분은 굉장히 미안해 하셨지만 내게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므로 기꺼이 직접 갖다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뭐 택배기사가 하늘에서 뚝 떨어 진 사람도 아니고 누구나 옷만 갈아 입으면 택배기사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저도 옛날에 신문배달도 해 보고 우유배달도 해 봤기 때문에 이런 배달일 좋아라 합니다. 제 피에도 은근 배달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니까요.^^

 

배달지역은 제가 사는 곳에서 4~50분 거리에 있는 농협의 한 지점이었습니다.

컴퓨터로 지역 검색을 해 봤더니 공교롭게도 평소에도 많이 붐비는 시장입구였습니다.

지금은 설명절을 앞두고 있으니 그곳은 아마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것입니다.

주차걱정도 있고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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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그러니까 어제 오전 저는 적당한 시간을 골라 내 차를 몰고 시내버스 정류장에 주차를 하고 시내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지하철을 한번 갈아 타고 고객이 근무한다는 농협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막바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었는데 저는 안전하게 버스와 지하철을 번갈아 타고 온 것입니다.

 

농협 지점 문을 열고 입구에서 얼굴을 몰라 두리번 거렸더니 유난히 눈길을 주는 한 여직원이 있더군요.

명패를 보니 제가 찾던 그 회원이었습니다. 아침에 간다고 했더니 그도 기다렸었나 봅니다. 누군가 나를 기다려 준다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죠.^^*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은행 고객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서둘러 수입과자 박스를 전달하고 나올려는 찰라 그 직원이 옆의 다른 직원 한 명을 급히 불러서 인사를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누군지 몰라 의아해 했더니 명찰을 보여 주는데 까까몰의 첫고객이었던 박**고객님이셨습니다. ㅎㅎ

 

얘기치 못한 곳에서 까까몰 회원을 만나게 되니 너무 반가워서 정신이 어벙벙해지더군요.

사실 이제 까까몰도 회원이 많아 져서 회원이름을 일일이 다 기억 못 한답니다.

하지만 그 직원은 까까몰의 첫 회원이자 첫 주문 고객이어서 지금도 기억이 나는 회원이었습니다.

 

그 당시 수입과자할인점 까까몰의 첫주문 이벤트로 구입 금액을 몽땅 돌려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준 상품권이 바로 아래 사진입니다.

 

 

롯데백화점 5만원 상품권을 주고 나머지는 적립금으로 몽땅 적립해 드렸었죠.

(상품권은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까까몰 회원을 밖에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게다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만나게 되니 더 반갑더군요.

첫번째 인연으로 이렇게 오늘의 새로운 고객을 추천해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아나오면서 입가에 슬며시 미소기 피어 오르더군요.

첫구매고객을 만난 것도 좋았고 수입과자 박스를 받아드는 고객들의 행복한 미소도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행복은 꼭 돈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는 단순한 행동만 따른다면 누구에게나 행복을 전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까까몰은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가까운 곳은 제가 직접 배달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믈론 가깝다고 모든 수입과자 주문품을 직접 전달 할 수는 없고요 제가 시간이 허락되고 깜짝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간다면 빈손으로 가지는 않겠습니다. 고객들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깜짝 선물도 주고 오겠습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세계과자할인점 까까몰은 항상 고객님들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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