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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물품 관리하는 어플 "Borrowed Things"

오늘 아이튠즈에서 참 반가운 어플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하여 "Borrowed Things". 한국말로 하면 '빌려 준 것들'쯤이 되겠죠. 즉 빌려 준 물품을 관리하는 어플입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책을 좀 많이 읽는 편입니다. 그리고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책을 읽은 후 보관할 필요가 없는 책은 중고책으로 팔아 새 책 사는데 보태고 좋은 책은 나중에 다시 볼 요량으로 서재에 보관을 합니다.

 

그런데 생활하다가 주위에 좋은 분을 만나게 되면 왠지 모르게 자꾸 책 생각이 나게 됩니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 저 분에게 딱 맞는 책이 떠오르는 것이지요. 그러면 저는 가끔은 새 책을 사서 선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 책 한번 읽어보라면서 내가 읽었던 책을 빌려 주곤 합니다. 읽고 좋은 책이면 직접 구입하라는 뜻이지요. 책은 모름지기 직접 돈을 주고 사야 하겠더라구요. 그래야 책의 소중함도 알고 책의 가치를 온전히 뽑는 것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빌려 준 책이 대부분 회수가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내게는 소중한 책인데 받은 사람은 읽지도 않고 이리저리 굴리다가 잃어 버리거나 책도 돌려 주지 않고 이사나 졸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흐른 후엔 나도 책을 빌려준 사실을 잊어 버리니 나중에 돌려 달라 하기도 뭣해서 그냥 두면 내 소중한 책을 잃어 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잃어 버린 책이 많습니다. 지금은 구하기도 어려운 책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 어플이 반갑습니다. 이 어플은 책이나 CD, 일반 물품, 심지어 돈까지 빌려 준 사람과 날짜를 기록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사용해 보니 꽤 유용하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사용해 보세요.

 

 

어플은 간단합니다. 첫번째 "Lent"는 빌려 준 물품을 관리하는 것이고 아래 "Borrowed"는 빌린 것을 관리하는 메뉴입니다. 빌린 것과 빌려 준 것을 각 항목 안에 기록하면 됩니다.

 

 

빌려 준 물품에 따라 앞에 책이나 CD 아이콘도 생기니 한 눈에 보기도 좋고 관리하기가 좋습니다. 무료이니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해 보세요.

 

빌려준 물품 관리하는 어플 "Borrowed Things" 다운받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