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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요새 소셜커머스 정말 똑똑하네요

구글의 애드센스 기술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바입니다.

예를 들어 등산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등산복 코너에 몇번 기웃거렸다면

애드센스가 설치되어 있는 다른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그곳 애드센스에서 등산복 광고를 보게 된다는 것이죠.

 

어떤 분은 이것을 보고 섬뜩하다고 하더군요.

보이지 않는 눈이 자기를 감시하고 있는 것 같은 찜찜한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이런 광고기법을 요새는 소셜 커머스에서도 하는가 봅니다.

저는 소셜 커머스로 위메프를 가끔 이용하는데

로그인을 하고 몇번 둘러보면 그 다음날 메일은 꼭 어제 본 상품 이름으로 광고가 날라 옵니다.

찜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오늘 날라온 메일입니다.

 

 

어제 본 상품이 메일 제목으로 나오고

추천상품으로 그림이 크게 나오면서 '이 상품이 맞냐?'고 친절하게 묻고 있네요.

 

문제는 무시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이런 메일을 매일 아침 받게 되면 며칠 지나지 않아서 결국은 사게 된다는 것이죠.

저도 최근에 몇개 낚였습니다.ㅜㅜ

 

 

우리가 충동구매를 자제해야 된다고 모두들 알고 경계하고 있지만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광고는 우리들 의식 더 깊숙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이성의 영역 그 안에 들어가 똬리를 틀고 앉아 우리의 무의식을 조정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최근 일각에선 TV 드라마 중간광고를 허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드라마 앞뒤 광고는 이미 허용하고 있고 리모컨으로 어느 정도 우리가 피해갈 수 있지만

드라마 중간광고는 우리가 꼼짝없이 앉아서 그 광고를 봐 줘야 합니다.

 

정말 문제네요.

'얼어 붙은 소비', '경제활성화' 이런 방식으로 접근을 하니

머지 않아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중간광고가 허용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