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무역(중국보따리무역) 지역모임 후기
얼마 전 한중무역을 하는 분들의 지역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현재 한중무역을 하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의 온라인 모임인 도매시장 다음카페[링크]는 대구 경북 회원만 총 70명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인데 이 모든 회원이 다 참석하려면 큰 홀을 빌려야 하겠지만 그날은 국내외적으로 모두 바쁜 분들이라 총 10여명만 참석했습니다.
한중무역이나 중국보따리무역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그날 모임에서 제가 생각했던 부분들을 간단하게 적어 봤습니다. 혹시 중국무역 또는 소규모로 하는 중국보따리무역 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일찍 준비하고 시작하라 |
그날 모인 분들의 연령대가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20대로 추정되는 분들도 있었는데 젊은 분들도 꽤 규모있게 한중무역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좀더 일찍 이런 곳에 뜻을 두고 준비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성공에 다가갔으리라 생각합니다.
혈기왕성한 20대 대학생 시절에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해 두었다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과거를 한탄한다고 미래가 바뀌는 것이 아니니
지금부터라도 차근 차근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2. 언어습득은 기본중의 기본 |
무역을 함에 있어 언어습득은 기본입니다.
물론 그날 참석한 사람중에 언어를 모름으로 인한 에피소드나 무용담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 모든 것이 실패담이었지
언어를 모름으로 인한 성공담은 아니었습니다.
자유자재로 언어를 구사하며 나의 뜻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한중무역에서 반이상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을 것입니다.
언어습득의 가장 큰 장점은
빈번한 무역사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한중무역은 규모가 크기에 한번 사기를 당하면 그 충격을 벗어나기가 힘듭니다.
3. 그들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
상대방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정보, 책, 소문.....
모두가 필요하고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과 일정기간 살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좋은 버릇이던지 나쁜 버릇이던지 내 몸으로 직접 체득하는 것입니다.
중국무역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백마디 풍문으로 얻은 정보로 중국이 이렇다 저렇다하는 것보다
2~3년간 직접 중국에 가서 살아 보는 것이 중국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내 앞에 앉은 58세된 분이 그런 분이었습니다.
다른 회원이 2~3개월간 경험해 본 얄팍한 지식으로 중국에 대하여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하니
그 회원이 중국이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매번 바로잡아 주시더군요.
2~3개월 경험해 본 분은 나름대로 경험을 가지고 의기양양하게 얘기를 하는데
이 분이 계속 초치는 얘기(?)를 하니 한동안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날 느낀 점을 그냥 두서없이 몇마디 적어 봤는데
한중무역, 중국보따리무역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또 관련 소식이 있으면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