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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IT 정보/블로그 Tip/Tech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책 추천 2가지

블로그 글쓰기를 위한 책 추천 2가지 - 글쓰기의 전략, 돈이 되는 글쓰기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면 가끔 블로그 글쓰기 노하우에 대하여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정말 모든 블로거들의 고민꺼리이죠.


 


하지만 블로그 글쓰기는 지금 많은 블로거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처럼 블로그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마냥 부러워하는 파워블로그나 인기블로그들의 글들을 분석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그들의 글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수준높은 글은 아닙니다. 그들의 글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잘 쓴 글이어서가 아니라 글 외의 부수적인 요소인 댓글, 방문자수, 검색엔진 SEO에 적합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글을 보면 주어와 술어가 맞지 않는 글도 많고 접속사의 오류 및 남발, 심지어는 한국어 맞춤법 오류 투성이의 글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블로그들이 우수블로그 내지는 파워블로그라는 뺏지를 떡하니 달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하면 우스운 일입니다.

 

그들이 인기블로그 내지 파워블로거가 된 것은 진정한 글쓰기의 승리가 아니라 부지런함과 꾸준함, 그리고 소재의 승리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그들과 견주어 주눅들 필요도 없으며 현재 나의 블로그 방문자 숫자를 보며 낙담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도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방문자를 끌어 모을 수 있으며 짭짤한 블로그수익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운영함에 있어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스킬은 배워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 세계를 떠나서 멋훗날 돌아보았을 때 내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문제이며 인터넷에 남긴 내 흔적이 부끄럽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블로그 글쓰기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 내가 읽고 도움을 받았던 책을 두권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글쓰기를 가르치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게중에 군계일학처럼 막바로 블로그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스킬들이 많이 있으니 블로그 글쓰기가 두려운 분들에게 아래의 두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 글쓰기의 전략 - 정희모, 이제성

 

 

글쓰기의 전략 - 10점
정희모.이재성 지음/들녘(코기토)

첫번째 추천해 드리고자 하는 책은 "글쓰기의 전략"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그야말로 글쓰기에 대한 기본을 다져주는 책입니다.

 

내가 블로그를 마주하고 새 글을 쓰고자 하면 항상 떠오르는 책이 이책의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앞에 둘 것인가 아니면 끝에 둘 것인가, 논리적으로 풀어갈까 그냥 나열식으로 할까...'등등 나의 블로그 글은 항상 이 책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혹 자는 글쓰기 교재로 이외수씨의 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외수씨의 책들을 좋아합니다. 생각의 발상을 뒤짚는 촌철살인의 멘트는 정말 국내 1인자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우리 블로거들이 그것을 익혀서 내 블로그에 써 먹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셈이죠. 그분의 글쓰기 비법은 상당한 내공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내 블로그에 적용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쉽게 익히고 블로그에 써 먹을려면 위의 책이 적격입니다.

저는 이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빌려 본 후에 온라인 서점에서 직접 사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책입니다. 정말 우리 블로거들에게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2. 돈이 되는 글쓰기 - 송숙희

 

돈이 되는 글쓰기 - 10점
송숙희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두번째 우리 블로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송숙희씨의 책입니다.

위에서 추천한 "글쓰기의 전략"이 기본을 다져주는 책이라면 송숙희씨의 글쓰기 책들은 응용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의 "돈이 되는 글쓰기"는 읽어 두면 막바로 내 블로그에 응용이 가능한 책입니다.

 

정말 이 분의 모든 책은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함 그 자체입니다.

이 분에 대한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해 드리면... 송숙희씨가 운영하는 글쓰기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를 통하여 글쓰기를 배우는 것이지요. 카페 게시판을 보면 회원들이 이런 저런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을 막 쏟아낸 글이 있는데 송숙희씨의 답변은 항상 한 줄 내지는 두 줄입니다.

 

 

이것을 우리 블로그에 적용하면 긴글이 반드시 좋은 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짧은 글이어도 핵심이 담겨 있어야 하고 간결하게 적어야 읽히는 글이고 먹히는 글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다들 경험해 봐서 아실 것입니다. 구차하게 길게 늘어 쓴 글 금방 질리지요.^^

 

우리가 쓰고자 하는 글이 서론, 본론, 결론이 나는 글이거나 아니면 한 사람의 전 생애를 다루는 긴 글이 아니라면 송숙희씨의 이런 글이 제격입니다.

 

예전에 제가 간추려 적었던 "돈이 되는 글쓰기"의 요약글을 보면 이 책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1. 목적에 충실하게 써라.

목적이 드러난 글이 잘 쓴 글이고 읽히는 글이다.
글쓴이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 한 편에는 한가지만 담아라.
한 편의 글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마라.

2. 명료하게 써라.
두루뭉실하게 쓰지 말고 확실하게 써라.
잘 쓴 글은 설명이 필요 없는 글이다.

3. 구체적으로 써라.
글은 이심전심이 아니다.
당신이 쓰고자 하는 것을 콕 집어서 직설적으로 쓰는 버릇을 들여라.

4. 숫자로 써라.
숫자 마케팅에 주의해 보라.
예) 2080 치약,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茶, 2% 부족할 때

5. 간결하게 써라.

6. 그림같이 써라.
읽는 사람의 머리에 그림이 그려지게 하라.
읽는 사람 머리에 쥐가 나게 한다면 누가 다시 찾아 오겠는가?
그 사람의 두뇌가 당신의 글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7. 재미있게 써라.
지금은 재미의 시대다.
당신의 글이 재미가 없다면 누가 끝까지 읽어 주겠는가.
억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을 써라.
방문자는 당신의 재미있는 이야기에 빨려들 것이다.

8. 모방하고 인용해서 써라.
카피도 제대로 하면 창조다.
주위에 흔하게 늘려있는 잘 쓴 글을 베껴 써 보라.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고 재창조하여 누구도 시비 걸지 못하는 내 것을 만들어 보라.
신문을 읽다가, 거리에서 현수막을 보다가, 드라마를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소설을 읽다가, 여행을 하다가 좋은 단어 좋은 표현이 나오면 일단 베껴 두라.
모방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나의 정체성을 더해 넣다보면 내 것이 나온다.
모방만한 창작이 없다. 이 지구상에 전혀 새로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9. 말을 만들어 써라.
지금 가장 자주 쓰이는 유행어나 계층별 은어, 시대 코드, 통신어, 이모티콘 등을 눈여겨 보라.
글쓰기 감각이 저절로 단련된다.

10. 2인칭 단수, 현재형으로 써라.
문장을 2인칭 단수, 현재형으로 바꾸면 긴장감이 있고 글이 맛있어 진다.
읽는 사람과 1 : 1 이 된다.


 

 


위의 두 추천 책을 읽는다고 막바로 내 블로그가 인기블로그 내지 파워블로그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 추천 책을 바탕으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내 블로그도 인기블로그, 나아가서는 파워블로그의 대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