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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북리뷰]한국의 문기 -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세계가 높이 산 한국의 문기 - 8점
              최준식 지음/소나무

'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은 무엇입니까?'라고
외국인이 묻는다면 우리중의 많은 사람들이 나름대로 여러가지를 꼽을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질문으로 파고 든다면 아마 많은 사람이 끝을 얼버무리고 말 것이다.

왜 그런가?

우선 모르기 때문이다.

왜 모르는가?

배우지 않아서? 그건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오랫동안 학교에서 국사교과서를 달달 외우다시피 했다.

 우리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즐기고 가꾸려고 배운 것이 아니라 시험 점수를 좋게 얻기 위한 전략과목으로 국사를 대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역사는 학교의 졸업과 함께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져 버렸다.

우리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영어 공부에 매달려야 했다.

그러니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남의 일이 되어 버렸다.

더 늦기 전에 우리 문화에 대한 지식을 쌓고 그것을 후대들에게 물려 주어야 한다.

그 지식을 이 책에서 제공하고 있다.

1.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 한없이 맑고 깨끗해 어떤 흠도 없는 빛을 발하는 다라니(주문)를 수록한 경전

2.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

- 2001년 유네스코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
- 독일의 구텐베르크보다 78년 앞섬.

3.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완벽한 대장경,『고려대장경』

1995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


4. 세계 최대의 단일 왕조 역사서, 『조선왕조실록』

-  1997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세계 최대(最大)의 단일 왕조 역사서


5. 세계 최대의 역사 기록물, 『승정원일기』
-  200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
왕명의 출납을 담당했던 부서(현재의 대통령 비서실)
(* 『실록』과 『일기』의 차이 - 『일기』는 왕의 측근에서 적은 기록이기 때문에, 왕의 기분이나 동태 하나하나를 아주 세밀하게 적고 있으며, 왕의 안색, 왕의 병의 유무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왕과 대신들 사이에 있었던 모든 대화의 내용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실록』과 다른 점은 『일기』의 기록은 세밀화와 같아서 매우 상세한 부분까지 기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록』은 열람이 불가능했지만 『일기』는 열람이 가능했으며, 『실록』이 개괄적인 것을 기록하고 있다면 『일기』는 구체적인 내용을 세밀하게 기록했고, 『실록』이 총론적이라면 『일기』는 각론적이고, 『실록』은 사관의 견해가 실려 있지만 『일기』는 객관적인 기록만 접할 수 있습니다. )


6. 가장 탁월한 문자 한글
 - 1997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제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교수가『디스커버리』지 1994년 6월 호에 한글의 과학적인 우수성을 설파



<최근에 일고 있는 TV드라마 사극붐과 함게 가까이에 이 책을 두고 읽는다면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고 드라마의 묘미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http://sungjin65.tistory.com2008-01-21T05:45:05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