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차는 SK주유소를 이용하고 제가 소속된 단체차는 LG주유소를 이용을 합니다.
개인차는 한달에 20-30만원정도 주유를 하며 단체차는 40-50만원정도 주유를 합니다.
그러니 어느 것 하나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물론 두대가 모두 경유차이니 가격으로 따진다면 휘발유 차량에 비하여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에 SK주유소로부터 이메일을 한통 받았습니다.
오는 11월부터 주유를 하고 주는 포인트를 현행 주유금액의 0.5%에서 0.3%로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는 LG주유소가 포인트 제도를 변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횡포입니다.
포인트 제도 변경하는 것이 고객의 동의를 얻을 필요없다고 약관에 나와 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그냥 통보식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하여 양쪽 주유소를 거의 매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무시 당했다는 기분에 대단히 불쾌합니다.
아니 우리가 언제 포인트 달라고 한 적이 있습니까
자기들 맘대로 포인트 주다가 이제는 자기들 맘대로 포인트 줄이고, 혜택 줄이고 이게 뭡니까
고객이 호구입니까
SK주유소의 포인트 변경이 얼만큼 영향이 있게 될런지 11월이 되어야 알겠지만 LG주유소의 포인트 변경은 실제 비교해 보면 엄청나게 포인트가 줄어 들었습니다. 4만원을 주유하면 전에는 200포인트가 적립되었지만 어제 주유하니 134포인트가 적립이 되었습니다. 차이가 66포인트.
그리고 양주유소 홈페이지에서 실시하는 문화이벤트는 그야말로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주유하고 영화보자"라는 광고 문구에 이끌려 매번 응모를 하지만 연전연패를 면하지를 못합니다.
LG주유소는 지난 1년간 총 88번 도전하여 당첨은 완전 0 입니다.
88전 88패입니다.
SK주유소는 더 심해서 작년 10월 6일부터 현재까지 218전 218패입니다.(패자부활전 1승 미포함)
더 웃긴 것은 LG주유소에 매달 돈을 많이 가져다 주니 저는 자랑스럽게도 VIP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7, 8월은 영화이벤트에 "당첨보장제"라는 혜택을 주더군요.
너무도 감사하여 '이제는 드디어 나도 주유하고 영화를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2달동안 더 열심히 응모를 하였는데 매번 마감되었다는 멘트만 뜨니 안 그래도 더운 여름에 더 짜증이 났습니다.
아니 LG주유소는 한국말도 모릅니까
"당첨보장제"라면 응모만 하면 당첨이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2달간 회원 약만 올리고 허울좋게 당첨보장제라는 특별한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주는 것처럼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LG주유소의 처참한 낙첨 기록
양쪽 주유소의 포인트로 살 수 있는 물품은 조잡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모은 SK주유소 포인트 19,000 포인트로 얼마전에 가방을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람보르기니라는 꽤 이름있는 명품 가방입니다.
그런데 상품을 받은지 한달도 되지 않아서 끈이 떨어져서 못쓰게 되었습니다.
지금 들고 다니는 옥션에서 싼 값에 산 가방은 튼튼하여 벌써 몇년째 잘 들고 다니는데 SK주유소에서 포인트로 구입한 명품 가방은 1달이 되지 않아 끈이 떨어지니 참 난감하더군요.
가방은 너무 멀쩡하고 뽀대있게 생겨서 끈만 교체하면 쓸 수 있겠다 생각하여 SK주유소 고객센타에 내돈 들여 시외 전화를 하였습니다.
고객센타 직원분이 말씀하시기를 끈은 택배비만 부담하시면 무료로 보내주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가방은 끈이 중간에 끊어진 것이 아니라 끈과 몸통 사이의 연결 부위의 바느질이 부실하여 떨어졌으니 새 끈이 온다고 해도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쓸만한 물품을 가져다 놓으라고 말씀드리고 직접 바늘을 찾아 꿰메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바늘이 들어가지 않아 결국에는 고치지를 못하고 멀쩡한 제품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래저래 불쌍한 게 고객입니다.
우리가 언제 포인트 달라고 했습니까
우리가 언제 주유소보고 영화 보여 달라고 했습니까
허 나원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