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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盧, MB에 충고 어린 편지 '화제' |
| "靑 기록사본 돌려 주겠다" 의향 밝혀 |
| 2008년 07월 16일 오후 17:39 |
|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띄워 화제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청와대 기록물 반출에 대한 노심(盧心)을 담은 편지다. 노 전 대통령은 16일 오후 자신의 홈페 이지에 게재한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기록 사본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사리나 법리로 따져보려 했으나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 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 지 알 수 없는 마당 이니 더 버틸 수가 없다"며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이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강하게 비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 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는 이 대통령 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지만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와 관련한 자신과 이명박 대통령의 전화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고 이 때도 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하며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락이 없어 다시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한 끝에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을 받았다고 노 전 대통령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기록을 돌려드리겠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고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그동안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하느냐,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인가,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인가, 이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이냐"고 반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 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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